전기자동차

KAIST, 온라인 전기차ㆍ모바일하버 상용화 추진

순수한 남자 2010. 3. 24. 18:02
KAIST, 온라인 전기차ㆍ모바일하버 상용화 추진

국가 신성장동력 연구 앞장

■ 미래를 여는 대학

KAIST는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국가 그린 프로젝트로 `온라인 전기자동차'와 `모바일 하버'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 프로젝트는 KAIST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시도되는 것으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그 성공 여부에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온라인 전기자동차는 정차 및 주행 중에 도로에 매설된 전력선으로부터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 받아 구동에너지로 사용하거나 배터리충전하는 신개념 전기자동차다. 석유 고갈과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수단으로, 새로운 형태의 전기자동차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전기자동차의 원리는 일반도로에 안전하고 견고하게 보호된 전선을 매설하고 차량하부에 별도의 집전장치를 부착, 도로에 매설된 전선에 전력이 공급될 때 발생하는 자기장을 차량하부의 집전장치를 통해 효과적으로 모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집전장치를 통해 모아진 전력은 주행 중 모터로 바로 연결돼 쓰이거나 필요한 경우에는 자동으로 배터리에 충전된다. 지난 9일 서울대공원 2.2㎞ 구간에 설치, 운영되고 있어 향후 상용화에 청신호를 보내주고 있다.

모바일하버는 이른바 `움직이는 항구'를 의미한다. 수심이 깊은 해상에 정박 중인 컨테이너선과 수심이 낮은 항구를 연결하는 개념의 선박으로, 새로운 해상 컨테이너 운송수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바일하버는 새로운 항만의 건설이나 증설 없이 컨테이너 수송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화물의 효율적인 처리, 육상 운송의 해상운송 대체 등 다양한 형태의 물류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하버 역시 지난해 12월 열린 시연회에서 실제 크기의 25분의 1로 축소 제작된 모형을 통해 최대 파고 2∼3m의 해상조건을 모사할 수 있는 수준에서 컨테이너를 완벽하게 옮겨 실어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