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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희망의 정치, 62지방선거...

순수한 남자 2010. 3. 27. 11:20

유시민의 희망의 정치, 62지방선거...
번호 125303  글쓴이 e-마당 (copu119)  조회 172  누리 141 (141-0, 4:16:0)  등록일 2010-3-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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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정말 가슴떨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대하는 기분이다. 이 선거를 통해 mb의 신마키아벨리즘을 개박살내고, 후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참여정부와 노무현대통령의 정당한 국민적 평가와 나아가 노대통령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명예회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mb 주도하의 국정파행과 독단이 극에 치달아 왔음에도 민심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고, 정치는 mb를 두둔하려는 몰이배들과 이에 저항하는 나약한 야당 전사들의 지루한 샅바싸움을 계속했을 뿐이댜.

누가 이길까? 진짜로 범야권이 거대 보수세력의 기반을 허물고 승리를 낚아낼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지만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밥일지 죽일지~ 아직은 불확실하다. 다만 하나 분명한 것은 낙관적이라는 거다. 왜 그런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하도 죽울 쒀놓아서 이제 더 이상 죽쑬 일이 없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2006년 지방선거... 생각만해도 끔직하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정말 이럴 수가 있을까싶을 정도다. 16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전북 한 곳을 빼고 15곳에서 몰패를 했다. 완전 묵사발이 되도록 얻어맞고 ko로 진 게임이었다. 230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211곳에서 패배를 했다. 패배율 91%다. 수도권에서는 구리시장 한 곳을 빼고 66곳 중 65패를 했다. 대단한 전적이다. 뭐... 그 화려한 패배의 전적은 입에 담기조차 송구스럽다. 너무 화려해서다. 이만한 패배의 전적이면 유래가 없어 역사에 기리 남겨야 할 일임에 틀림없을 거다. 이 당시 열린우리당을 이끌었던 사람들이 누구였을까? 이것은 퀴즈다. 정답을 맞혀도 드릴 선물은 없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알아야 할 사항인 것만은 틀림없다. 당시 노대통령은 당정 분리 원칙을 준수하며 국정에만 몰두했다. 열린우리당을 이런 식으로 개박살낸 사람들이 훗날 책임을 노대통령에게로 돌렸다.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서 대통령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던 거다. 그 결과 2007년 대선에서 또 다시 500만표 이상 차이로 대패를 했다. 역대 대선 사상 유래없는 참패다. 그럼에도 그들은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을 모르는 것 같다. 그 무지의 수준이 거의 정신박약아에 해당하는 것 같다. 아직도 정치자영업자로 살아가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자... 이 정도 수준이니까... 더 이상 내려갈 수가 없다. 바닥까지 내려왔는데 더 이상 어딜 내려가겠는가... 굳이 내려간다면 바닥을 뚫고 내려갈 수밖에 없을 거다. 증권시장에서 바닥을 치고 난 후 망하지 않으면 그 다음은 반등할 수밖에 없다. 바닥을 치면 주식값이 오른다는 얘기다. 이번 2010년 6.2. 지방선거는 그런 의미에서 바닥을 친 후 치루는 선거니까 모로가나 둘러가나 범야권에는 손해볼 일이 없는 선거다. 다만 진정한 민주주의 운동가들과 선량한 국민들만 이레저레 죽을 맛일뿐이다.

2010년, 정치적 희망의 메시지는 야권 연대다. 밉던 곱던 mb의 신마키아벨리즘과 한나라당의 전횡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힘을 모아 선거연대를 해보자는 것이다. 2010년 새해 벽두부터 야권연대가 화두로 떠올랐다. 마침내 야 5당과 4개의 시민단체가 한 자리에 모였다. 선거연대를 논의하는 자리다. 뭐 뻔한 거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은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런 자리에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그 자체가 이상한 일쯤일 거다. 아니나 다를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다. 민주당과 진보신당이 삐졌다.

놀랍게도 이 파열음의 중심에 유시민이 우뚝 서 있다. 정말 걸출한 인물이다. 정치지도자로서의 유시민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내놓을 만한 정치지도자가 없는 범야권에 오랜만에 기라성같은 존재가 출현한거다. 따지고 보면 유시민은 오래전부터 잠룡이었다. 하지만 선거를 통한 본격적인 정치활동은 지금부터인지 모른다. 유시민은 주변 지지자들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 출마를 큰누님처럼 믿고 존경하는 한명숙 총리에게 양보하고... 기꺼이 경기지사로 출마하게 되었다. 유시민은 일찍부터 경기도민으로 고양시에 살고 있었다. 금상첨화다.

유시민의 경기지사 출마는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서울시장에 출마할 한명숙 총리와 함께... 6.2. 지방선거를 승리돌풍을 견인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유시민의 출마 선언과 함께 단박에 현 지사인 김문수를 따라잡고 있다. 유시민 출마 이전과 출마 후의 여론동향을 보면 알 수 있다. 유시민의 경기지사 출마가 구체적이기 이전까지는 현 경기지사인 김문수는 50%를 상회하는 견고한 지지율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반해 야권 후보들은 우열을 가리는 것조차 별 의미가 없을 정도였고, 다 합쳐봐야 김문수지지율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런데... 유시민은 출마선언과 함께 22.0% 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나아가 야권 연대가 순조로워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졌을 경우는 오차범위내의 박빙으로 가는 모양새다. 이 정도면 유시민의 대중적 인지도와 잠재력을 능히 짐작할 수 있지 싶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5+4 연대 협상테이블에서 삐걱거리는 파열음이 나기 시작한거다. 뭐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 당연하다는 듯이 일어났다. 민주당과 진보신당이 삐진거다.

민주당은 내심 김진표 최고가 후보가 되기를 바라지만 여론조사에서 유시민에게 크게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거다. 5+4 협상 테이블에서 마련된 협상안대로 간다면 유시민에게 후보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이에 당황한 민주당 지도부는 협상안의 추인을 거부해버렸다.대신 후보 협상에서 여론조사결과보다는 지방순회경선에 따른 결과를 더 비중있게 다루자는 새 안을 들고 나온다. 당연히 유시민보다는 자당의 후보인 김진표 최고를 후보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인 안인 셈이다. 이로써 6.2.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야권연대는 커다란 암초에 걸린 꼴이 되었다.

또 한편으로는 진보신당이 문제다. 진보신당은 서울시장에 노회찬, 경기지사에 심상정을 내세워 당락과 상관없이 인지도를 높이며 당세를 확장할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5+4 협상테이블에서의 협상안대로라면... 진보신당의 꿈은 현실성없는 몽상에 머물 처지가 되었다.

반면에 민주노동당은 의외로 의연하다. 민주노동당은 자당이 핵심정책으로 여기는 노동유연성문제와 한미FTA 문제까지를 양보하면서 협상에 임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인식은 그 무엇보다 야권연대를 통해 현 정부와 대통령을 심판해야 한다는 데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이러한 입장차는 따지고 보면 그지지층의 배경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운동단체와 시민운동단체들의 지지가 비교적 확고하다. 기반이 단단하다는 얘기다. 반면에 진보신당은 그런 지지기반이 허약하다. 별 수 없이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같은 몇몇 인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지도자적 위치의 인물들이 국민적지지에서 소외된다면 사실상 당의 존립마저 장담할 수 없는 딱한 형편인거다. 그래서 문제가 심각한 거다.

일부에서는 진보신당의 노회찬은 5+4 협상안을 무시하고 서울시장선거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당의 존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 진보신당이 입을 데미지를 간과할 수도 없다. 5+4 협상테이블에서 진보신당에 대한 특별한 배려와 상응한 대우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협상은 협상이 아니라 굴종을 강요하는 요식행위이다. 그런 굴종이라면 그 누가 협상테이블에 앉겠는가... 협상에서는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협상테이블에 앉는 쪽도 있고, 불가피하게 내 것을 내줘야 하는 쪽도 있기 마련이다.

반면에 민주당의 입장은 뺏기지 않으려는 모양새다. 어떻거나 서울시장 후보로 거의 확정되다시피한 한명숙총리는 민주당 상임고문이다. 민주당 소속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경기지사 후보자리는 가장 인지도가 높고 당선 경쟁력도 높은 참여당 주권당원인 유시민에게 양보해도 될 성 싶다. 민주당 지도부가 집단주의 의식을 버리고 대의를 생각한다면 이런 결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유시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거나 5+4 협상안을 거부하는 것은 어쩌면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추태일지도 모른다.

따지고 보면, 현재 20%대를 유지하는 민주당지지율... 아직 국민적 기대에 크게 미흡하기는 하지만 그런 지지율을 누가 견인했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008년과 2009년 초반까지 민주당 지지율은 조금씩 변동이 있기는 하였지만 10%대에 머물렀다. 이명박 정권의 온갖 실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답보상태였다. 2008년 12월에 mb악법 저지투쟁이 한창일 때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반등하기는 했지만 민주당 지지율을 견인한 분은 노무현대통령이었다. 그 분이 몸을 던진 2009년 5월 23일 이후, 노대통령에 대한 안타까움이 반영되어 그게 민주당 지지로 이어졌다. 그 무렵 한때는 민주당 지지율이 한나라당보다 5%까지 앞서기도 했다. 놀라운 역전 드라마였다. 그랬던 것이 점차 하향곡선을 이뤄 지금은 20%대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그나마 민주당 지지율을 유지시켜주는 것은 소위 노빠들인 것이다. 그 노빠의 중심에 유시민이 있었다. 이 사실을 민주당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2010년 6.2 지방선거의 국민적 염원은 어떻거나 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일궈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극복하라는 것이다. 정말 국민적 염원이다...!!! 이 국민적 염원이 무참히 짓밟히면, 반드시 그 책임이 따른다는 것... 그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나...!!!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아는 정치... 그게 민주정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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