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0일 아침 일찍...
라디오인과 최병성목사, 환경연합단체, Social Power Blug 등과 함께..
경기도 여주에서 4대강 죽이기를 위한 보를 막는 공사장에 다녀 왔습니다..
그 아름답던 강과 둔치의 모습은 사라지고..
건설 중장비가 강을 파 혜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어떻게든...
지금이라도 당장 중지가 되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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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파혜치면 복원이 안됩니다..
독일의 이자강에 운하를 만들었다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 하는데 100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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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고이면 썩어 버립니다.
강은 흘러야 합니다..
지금 공사하는 모습은..
보를 강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보를 설치하면 그 물은 막히고.썩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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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한강에 설치되어 있는 보가 있습니다..
수중 잠실보..
수중 신곡보..
이러한 보들이 물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어류 생태가 파괴되고 교란되며..
단절 됩니다...
아주 쉽게는
시골의 작은 개천을 가로질러 놓여 있는 물막이 보가 있습니다..
콘크리트로 막혀 있고 가운데에 듬성듬성 물을 빼기도..막기도 하는
작은 수문이 있습니다..
이곳을 물고기가 보를 뛰어 넘어서 올라갈 수 없습니다..
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만든 것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고여 있는 곳의 물은..
부영양화로 인하여 녹조나 적조가 생겨 있고..
바닥을 휘져어 보면 시커먼 뻘 같은 미끈한 상태의 진흙이 있습니다...
모두 썩어 있는 것이지요..
아주 작은 개천도 이러한데..
한강에 보를 설치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의 식수원인 한강이 모두 썩어 버리는 끔찍한 상황이 우리에게 곧 닥칩니다..
지금도 늦었지만..
하루 빨리 공사 중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많은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료를 제시하여도..
정부는 귀담아 듣지 않고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재앙이 닥쳐 오고 있습니다..
끔찍합니다..
< 현재의 한강 잠실 수중보 >
강 바닥을 콘크리트로 막고 그 위로 물이 넘쳐 흘러 갑니다..
보가 막혀 있는 밑바닥은 어떨까요??
< 바지선 위의 침전물 >
< 한강 신곡 수중보 >
올해6월에 잠실수중보 내에서 대원들이 수중정화 작업을하고있습니다
보시는 봐와같이 강물에들어가 조금만움직여도 흙탕물이 일어납니다
미세한 침전물들이 (보로) 인해 강바닥에 쌓여 있기때문입니다 .....
이 신곡 수중보로 인하여..
한강변의 모래사장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원을 친부분이 모래사장이였습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196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시민들은 한강에서 헤엄치고 모래찜질하며 여름휴가를 즐겼습니다.
사진은 1차 한강개발이 시작한 해인 1966년 여름 한강대교와 노들섬 근처의 백사장에서 피서중인 사람들의 물결...
바로 위에 사진이 그나마 강이깨끗할때이죠.. 예전에 비하면 지금에 한강은 많이 아프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에 돈 많이 안들이고 도 강으로 사람이 몰려들지 않습니까 ??? 덜 개발 되었을때
보를 설치하지 않았고 인공 구조물 들이 없을때 강은 더 건강 했던것 입니다..
이러한 강들의 모습을 이제 우리는 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한강에서..
낙동강에서..
금강에서..
영산강에서...
모두 사라집니다..
환경운동가이신 최병성목사님과 함께..
< 서울에서 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목련..출발지에서 >
< 도착지 여주에서 일정 설명을 듣고... >
< 최병성 목사님 >
< 라디오인 팀 >
4대강 죽이기 현장을 갔습니다..
다리위에서 강이 파 혜쳐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강 바닥을 파내는 작업과 강의 둔치을 파 혜치고 있습니다...
이때 생기는 흙탕물을 강으로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흙탕물을 걸러내는 것도 물 위에 떠있기에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열결되는 것도 중간이 끊어져 있는데..
그 이유는 고기잡이 배들이 지나 다닐수 있게 하기 위함 이랍니다.
그런데..고기잡이 배는 한척도 없습니다..
다리에서 반대편의 공사 현장입니다.
물이 흙탕물이 되어 흘러 가고 있습니다..
이 공사는 기스관의 매설공사라고 합니다.
기존의 가스관을 그대로 두면 강바닥 위로 나오기 때문에..
다시 더 깊게 파내어 매설을 하는 작업입니다..
이 예산은 처음부터 아예 빠져 있고.추가로 책정이 된다고 합니다..
강성보 현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강성보 공사 현장입니다..
아름다웠던 강의 둔치들이 파 혜쳐지고 있는 현실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왜 막지 못하였던가??
이제와서 막는다고 설치고, 막지 못했던 정치인들은 역사의 죄인이 될것입니다..
수자원공사 사람들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사람들이..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안전모자와 안전화가 없어서 들어 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나마 국회의원께서 함께 동행을 하여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환경단체나 여러명이 그냥 현장을 보겠다고 하면..
수자우너공서,현대건설 쪽에서 무지한 쌍소리와 몸싸움을 벌인 답니다.
거의 출입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무엇이 두려워 공사 현장을 공개하지 못하는지??
강천보 공사현장 입구
강천보에서 빠져 나와서 강의 둔치로 가기 위하여
이동을 하였습니다..
< 한창 바쁘신 어르신들..>
< 다리 위에서 상황을 설명하시는 최병성 목사님 >
< 다리위에서 본 강의 모습 >
몇개월이 지나면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없겠지요..
강의 왼쪽의 둔치도 모두 사라지겠지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리 아래 둔치로 내려가서 파혜치기 직전의 현장으로 갔습니다.
이때에 길옆의 갈대숲에서 사람들의 인기척을 듣고..
놀란 고라니 한마리가 뛰어 달아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무지하게 빨리 달아 나기에 카메라에 담기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고라니도 함께 살고 있는 곳을..
쥐떼무리들이 물을 오염시키는 대형 인공어항을 만들고 있습니다.
둔치를 파 헤치기 위하여..
버드나무와 갈대 등을 모두 쓸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모여진 곳에서도 버드나무는 남은 힘을 다하여 꽃을 피웠습니다.
곧 말라 죽겠지요..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담양쑥부쟁이 군락지 입니다.
이제 담양쑥부쟁이의 예쁜꼿도 못보겠지요..
강가로 가기 위하여 더 걸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갈대숲과 고운 모래, 자갈들이 사라지겠지요..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님의 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저 위쪽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사현황을 들었습니다.
강의 여울목에서 살고 있는 어류를 알아 보기 위하여...
최병성 목사님께서 직접 잡으시려 합니다.
그러나..
물이 무지하게 차갑고..
고기들은 모두 다른곳으로 갔는지..잡지 못하였습니다..
다시 두치로 걸었습니다
이곳 둔치에도 담양쑥부쟁이 군락이 있었습니다..
< 이것이 담양쑥부쟁이 2년된 것이라고 합니다..>
담양쑥부쟁이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보라색으로 예쁘게 꽃이 피는데..
이제 볼 수 없게 되겠지요..
하얀 푯말들을 꽃아 두어서 쉽게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들어가지 못하게 노란줄로 경계를 표시하였답니다..
저 멀리 강을 파고 있는 곳도 담양쑥부쟁이 군락지라고 합니다..
그곳에서 담양쑥부쟁이를 이식 하려고..
캐내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식해서 살수 있을까요??
발길을 옮겨서..
담양쑥부쟁이 대체이식지가 만들어 지고 있는 현장을 발견하였습니다..
담양쑥부쟁이는 자갈과 모래가 함께 섞여 있는 곳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렇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이식을 하면..
과연 살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딱 한곳의 무리들은 살수 있다고 생각하겠지요..
쥐떼무리들은 담양쑥부쟁이가 살던 죽던 관계가 없으니..
그넘들은 산다고 생각하여 저렇게 만들고 있겠지요..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바위늪구비..
이곳도 곧 사라지겠지요..
신륵사로 향하였습니다..
< 여강선원 >
서울 화계사 주지이신 구경스님이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환경을 살리는 기도를 하는 곳입니다..
< 걸개 그림 >
< 새끼줄에 걸려 있는 소망들 >
< 여강선원 앞의 여러가지 전경들 >
< 수경 스님과 함께..>
수경스님은 환경운동가 이십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를 하시면서..
작년에는
천주교의 문규현 신부님, 전종훈 신부니과 함께..
오체투지를 주관하시고..
지리산에서 묘향산까지 긴 길을 오체투지를 하면서 지나가셨습니다..
임진각까지 못갔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신륵사를 보았습니다.
< 둔치에 핀 제비꽃 >
< 강 건너의 은모래사장 유원지..>
저곳도 곧 사라지겠지요..
< 물오리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네요 >
< 둔치에서 본 신륵사, 솟대 >
< 여주 신륵사 >
이 신륵사도 어떻게 될까요??
강이 콘크리트로 막혀져 있고..
둔치도 없는 황량한 모습이 되겠지요..
절경은 사라지고..
암담합니다.
< 수경스님과 함께 >
수경스님께서 강을 살리기 위하여는..
많은 사람들이 올바르게 알고 있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야 하며...
여러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 함께하였던 분들..>
< 1인 시위? 4대강 공사 중지 >
< 신륵사의 꽃마차 >
이렇게 긴 하루를 여주 남한강에서 보냈습니다..
4대강 공사가 반드시 중지되어야 합니다..
중지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올바로 피해를 알고..
물을 막으면 썩고 오염이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나와 직접 관계없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식수가 오염되면..
엄청 비싼 물을 사먹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환경이 파괴되면..
원상복귀는 불가능 합니다..
있는 그대로 보존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잘못 결정하여..
결국 우리가 피해를 보게 됩니다..
후손에게도 피해를 주게 됩니다..
우리 세대에서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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