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다시 화이부동의 의미를 생각해본다(by 이재정)

순수한 남자 2010. 4. 23. 14:44

다시 화이부동의 의미를 생각해본다(by 이재정)
번호 136632  글쓴이 국민참여당  조회 49  누리 35 (40-5, 2:3:1)  등록일 2010-4-23 14:36
대문 2

오늘 아침 5시에 밖을 나가보니 봄비가 조용히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불빛에 반짝이며... 불빛이 없는 곳에서는 비는 감춰진체 모습이 보이지 않았구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한자 적어 봅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면 "화"를 이룰 것이지만

힘에 의하여 강압적으로 "통합"을 하려고 한다면 그곳에는 ""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화이부동"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지난 며칠간 야권연대로 비판도 비난도 또 격려도 다양하게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연대을 이루는 것만이 정말 "성공"이고 "잘한 일"인 것인가.  그냥 문제의식을 덮고 봉합한채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 무조건 항복하고 연대하는 것이 꼭 좋은 정치인가.

우리가 이번 연대회의에서 얻은 것은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그리고 우리 국민참여당과 4개의 서로 다른 시민단체들의

"속"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것이고  처음시작할 때 나누었던 연대와 연합의 정치적 가치나 역사적 사명을 "협상"에서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경험한 것입니다.

 

때로 힘이 약하다는 것이 얼마나 서러운 것인가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때로 정직하거나 순수한 마음으로 정치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려면 권모술수도 할 수 있고 누구만큼 소위 "플레이"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아무리 그런 것이 정치를 지배하고 정치를 만드는 기술이라고 해도 우리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 지는 한이 있더라도 또 매를 맞는 일이 있더라도 그저 "타협"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갈길이 멀지만 한걸음 가면 목적지가 그만큼 가까워진 것 아닙니까. 오늘 아침 다시 출발합시다.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그것이 서로를 사랑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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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36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