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항쟁 30주년> 돌아온 학살의 시대, 광주정신을 되살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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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회복하자! 학살자 ○○○을 처단하자!” 1980년 5월, 광주 민중들의 외침이다. 30년이 지난 2010년, 우리는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유린당하고, 다시 학살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저들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지키기 위해 촛불을 든 시민들을 곤봉으로 내리치고, 방패로 찍고, 물대포로 초주검을 만들었다. 살기 위해 망루에 오른 철거민을 불태워 죽이고, 정부 정책을 비판한 네티즌들을 줄줄이 잡아 가뒀다. 수만 년을 흘러온 물줄기를 막고 파헤쳐 강을 죽이고, 생명을 죽이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까지 죽이려 한다. 지방과 수도권이 함께 잘 살기 위해 추진해온 세종시와 혁신도시 건설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갈기갈기 찢기고 짓밟혔다. 세종시가 무너지면 국가균형발전은 질식사한다. 저들의 언론장악 음모는 이미 현실이다. 계엄도 없고, 보도지침도 없다지만 이미 언론인 가면을 쓴 MB 하수인들이 수많은 언론사를 점령했다. 공영방송사 사장이 큰집에 불려가 ‘쪼인트 까지고’,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기자와 PD를 숙청하는 시대다. 퇴임하면 고향에 돌아가 자연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연구하며 살겠다던 자신의 약속을 지키며 소박하게 생활하던 전직 대통령을 저들은 온갖 불법, 탈법 수단을 동원해 모욕주고 노무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타살한 저들이 이제 지방선거에서 노무현 계승자를 심판하겠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광주 학살자들의 후예인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 정권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30년 전으로 후퇴시키고, 민생경제를 파탄 내 서민들을 나락으로 몰아넣고, 언론과 인터넷을 통제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입을 막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은 목이 졸렸고, 한반도평화번영은 갈등과 대결 속에 신음하고 있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생기를 띄던 민주주의와 평화, 자유, 복지, 정의, 인권, 공정, 균형은 이명박 정부 2년 만에 모두 병들어 중병을 앓고 있다. 죽어가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곳곳이 1980년 광주가 됐다. 권력에 의해 모든 소중한 것들이 짓밟히는 오늘 학살의 시대가 아니고 무엇인가? 학살자의 총칼 앞에 피 흘리며 쓰러진 광주 열사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87년 민주항쟁과 97년, 2002년 민주정부 탄생의 밑거름이 된 위대한 광주시민들의 민주주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자.
2010년, 불의에 온몸으로 맞선 용기를 되살리자. 국민의 힘으로
광주민주항쟁 30주년, 2010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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