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앞섰다고 교만하다 뚜껑 연 후 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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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아즈 / 이 기명 / 2010-05-25) 왜 안 믿느냐고 물으면 다시 묻는다. 믿을 근거가 어디에 있는가. 언론이 여론조사 믿게 했는가. 조중동의 여론조사 믿으면 머리 이상해진다. 제정신 들었다는 말 못 듣는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수도 없다. 대표적인 경우가 있다. 박찬숙의 경우다. 모두들 끝났다고 했다. 박찬숙의 당선을 예측했다. 여론조사 때문이다. 당선을 예측해서 여론조사가 그렇게 나왔는지 여론조사가 그렇게 나와서 당선을 예측했는지. 여론조사대로라면 선거는 하나마나 싱거운 싸움이었다. 20% 격차라는 것이 어디 장난인가. 오차범위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선다. 끝났다고 보따리 싼 운동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나서 한쪽은 졸도했다. 한쪽에서는 만세를 불렀다. 여론조사 기관은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아마 앞으로 밥줄 끊어졌다고 한숨을 쉬었을 것이다. 김대중 이회창의 대결에서 여론조사는 늘 이회창이 앞섰다. 선거 직전까지도 그런 것으로 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침묵하는 양심의 행동들이 있었다. 말은 안 하되 행동하는 양심은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진짜 여론이고 확실하게 승리를 담보하는 여론이다. 노무현 이회창의 대선에서도 그렇다. 여론조사는 이회창의 승리를 점쳤다. 한나라당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정몽준이라는 이상한 정치인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결국, 노무현 당선을 도와준 것이지만) 여론조사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요즘도 좀 이상하다. 그 사람 왜 그러지. 결과는 어떻게 됐는가. 이회창 진용은 통곡의 바다였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분명히 있다. 보지 않았는가. 여론조사는 뭔가. 그냥 조사다. 여론조사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선거는 바보짓이다. 침묵하는 다수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가. 수원 보선에서 박찬숙을 울게 만든 여론조사라는 것은 지금도 계속되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희비가 춤을 춘다. 요즘 야당운동원들이 힘이 빠진 것 같다.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답보상태라는 것이다. 걱정할 것 없다. 여론조사는 조사일 뿐이다.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말은 안 한다. 물론 그런 악덕 여론조사 기관도 있고 처벌받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가 틀려서 불신을 불러오는 것은 바로 숨어 있는 여론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무시하고는 절대로 신뢰받는 여론조사는 존재할 수가 없다. 더구나 우리의 경우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온갖 음모가 난무하고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집단이 있다. 그들의 음모와 공작이 성공을 하면 여론조사는 여론조작이 되는 것이다.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여론이 존재한다면 이것은 장난이다. 상식적 판단처럼 정확한 것은 없다. 왜냐면 상식은 보통사람들의 보편적 판단기준이기 때문이다.
천안함 발표를 한 후 정부는 유언비어를 단속한다고 했다. 겁주는 것이다. 그러나 판단은 국민들이 다 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숨어 있는 여론이다. 투표에서 위력이 발휘될 것이다. 심판할 것이다. 누구든지 반드시 심판은 받을 것이다. 나타난 여론에 의해서가 아니라 숨어 있는 침묵의 여론으로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인기 앵커출신의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에게 20%나 뒤졌던 민주당의 이찬열 후보가 10%를 더 득표한, 5,081표를 더 얻어 승리한 사례는 여론조사에서 뒤진다고 축 처져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다. 최선을 다 하라.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짜 웃는 자다.
2010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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