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봄이 오네~~

순수한 남자 2011. 2. 20. 20:43

화창한 날씨가 나를 밖으로 나가게 하는구나..

구름한점 없는 해맑은 하늘..

맑은 공기..

 

집 근처의 야산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약간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둘러 보았다.

멀리 가기는 싫고..

 

 앞서 가는 어느 부부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면서 가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시샘의 마음이..

ㅎㅎㅎ

조금만 기다리면 나도 저렇게 손잡고 다녀야지..

 

 아주 맑은 하늘..

 

 아주 작은 실개천은

그동안 눈과 추위에 얼었던 얼음이 녹고 있네..

층층이 쌓인 것을 보니..

눈이 왔던 이력 같네..

그 사이로 녹색의 식물이 빼꼼 들어나 보이네~~~

 

 야산의 응달진 곳은 아직 눈이 남아 있더군..

그 사이로 녹색의 향연이 시작되고 있었네..

 

지나가다~~~

 

 멀리 아파트 군단이~~~

잔듸가 있는 곳은 경기도 양궁장..

 

 까치들이 무척 많이 울어 대고 있네.

아마도 자기짝을 찿는 모습이라고 보여지네~~

그리고 저 둥지를 보금자리로 삼고...

알 낳고..

새끼 키우겠지..

ㅎㅎ

 

 소원을 비는 작은 돌무더기가 있네..

ㅎㅎ

 

 지난 여름의 태풍 상처가 저렇게 남아 있네..

 

 산 속의 작은 옹달샘..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서 물먹으러 오나 기다려 볼까..

ㅎㅎ

 

 바람도 안불고..

그래서 갈대도 흔들리지 않고..

 

 누군가가 말을 키우고 있었네..

작년에는 못 보았는데..

 

 애기부들..

작년 논가에 피었던 것이네..

 

 얕은 논가 물에서는..

송사리가 놀고 있고..

아직 녹지 않은 얼음이 있네..

 

이곳은 도시와 시골이 공존하는 곳이라서..

틈이 나면 자주 오는 곳이지..

약수터도 있구..

 

 길가 밭의 시금치..

그 추웠던 날씨를 견디고..

녹색으로 다시 나오는군..

 

 강아지풀..

이제 곧 밑에서 자라 나오는 새로운 풀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어야껬지..

 

맥문동

집 근처의 작은 공원에 심어져 있는데..

겨울에도 녹색을 띄고 있지..

봄이 되면 더 푸르러 지겠지.

 

마음을 차분하게 ..

가슴은 뜨겁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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