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목요일이였다..
아침 출근길에 내 앞을 걸어 가는 긴머리 소녀가..
긴머리를 휘날리며 찰랑~~찰랑 걸어 가고 있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있기는 했지만 내 눈에 확~~~
물론 뒤에서 보았기에 좀 아쉬웠지만..
뒤에서만 보았을 때는 아주 멋진 처자 였다.
앞서가서 보기가 어려웠기 때문 이였다..ㅠㅠ
이 처자를 뒤에서 보면서 옛날 나의 청춘시절이 생각났기에~~~
1981년도 였을 거다..
대학교 다닐때인데..
알고 지냈던 시골의 여자친구들고 의정부에서 가끔 만나기도 하고..
웃고 떠들면서 즐겁게 지냈던 시절~~
이정도의 긴머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의 머리칼 이였을 거다..
그런데 이 처자가 뒷모습을 보면 환상적인 몸매를 갖고 있었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처자 였다..
엉덩이까지 내려 오는 아름다운 머리칼..
바람에 살짝 휘날리면 더욱~~~
저녁 노을이 질때 보면 참으로 혼자보기 싫은 뒤모습의 처자 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처자를 만나서 이야기 하다 보면 재미도 있었는데..
꼭 다른 처자들과 함께 만났다..
그 처자와 따로 둘이서 만났던 기억은 없다..

그 이유는 앞과 뒤가 너무 차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감탄사를 내 뿜으며 앞으로 가서 뒤를 살짝 돌아 보면..
바로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다들 빠른 걸음으로 사라져 버린다...
나는 뭐 그냥 뻘쭘하게 여러면이서 걸어가고 떠들고 있었지만....
아마도 못난이 삼형제 중의 울보 오른쪽 아이와 비슷했기 때문이였다.
ㅎㅎㅎ

빠르게 지나갔던 긴머리 소녀를 보면서 잠시 옛날의 추억이 떠올랐네~~
지금은 빠르면 할머니가 되어 있겠지..
ㅎㅎㅎ
이글을 보고 있을까??
ps : 이야기 주인공인 긴머리 처자와 손도 잡아본 일이 없다....
맹세 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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