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 사진

봄 눈

순수한 남자 2014. 6. 14. 19:39

봄 눈 
 
밤새 하얀눈이 내렸네
추웠던 날씨에도 
 
새싹은 돋아나고
생명은 꺽이지 않네 
 
봄을 시샘하는 겨울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그저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물러 나겠지 
 
눈은 마음을 깨끗하게
해주는 묘한 힘이 있다 
 
잠깐이지만 마음의 창으로
흰눈을 보며 순백함을 느낀다 
 
봄 눈이 새싹에게
따스함과 촉촉하게 적셔주어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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