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 사진

큰개불알풀

순수한 남자 2014. 6. 14. 19:36

 

 

큰개불알꽃 
 
이른 봄
어여쁜 새악시처럼 
 
수줍움을 타며
곱게 얼굴을 내밀고 있네 
 
봄을 알리려는
대지의 전령사처럼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다가왔네 
 
곱디 고운 꽃
넓은 들판을 멋지게 수놓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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