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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과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결코

순수한 남자 2007. 10. 17. 22:34
김대중과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결코
번호 137049  글쓴이 파라독스 (paradox)  조회 100  누리 72 (72/0)  등록일 2007-10-17 22:21 대문 0 톡톡

 

김대중과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결코 정동영을 지지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무슨 정치 어쩌고 저쩌고 하기 이전에 인간의 본성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화 투쟁 과정과 진정성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역주의 타파 투쟁과 진정성, 이것이 대의를 갖추었고 그 대의가 대세로 이어졌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도 '정치는 대의가 중요하고 그 다음에 대세'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정동영은 대의는 없고 대세만 도둑질해 갔다.

 

이렇게 해놓고 며칠전에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 고 했단다.

 

도둑질한것도 모자라서 별걸 다 욕심 부린다.

 

나 분명히 말하지만, 대의는 없고 대세마저 도둑질로 챙긴 정동영같은 인간을 지지하는것은 내 마지막 남은 자존심, 대의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깡그리 부정하는 것이기에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도대체 정동영이 이명박과 다른게 뭔가? 아니 이명박보다 나은게 뭔가?

 

경선 과정을 보면 정동영은 결코 이명박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이명박도 하지 않았던 불법 명의도용, 불법 서명조작, 박스떼기, 버스떼기를 자행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러니 '국감에서 정동영을 빼주면 이명박도 빼주겠다' 이런 소리나 하고 자빠진 것이다.

 

정동영의 탈.불법 경선에 대해서 그것을 막지 못한, 나를 포함한 민주평화개혁 진영의 안일함과 미숙함은 탓할지언정, 정동영을 지지하는것은 내 양심상 그리고 도의상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김대중 지지한다는 죄로 벌건 대낮에 불한당들에게 쫓겨 담을 뛰어넘고, 밤에 찾아온 낯선 사람에게 느닷없이 도끼질을 당하고, 끝끝내 구로구청 옥상에서 무참히 진압당하면서도 끝끝내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낸 우리가,

 

노무현을 지지한다는 죄로 우리가 지지하는 그가 항상 변방에서 허허벌판에서 외롭게 서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보 소리 들어가면서도 끝끝내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낸 우리가,

 

정동영 따위를 지지한대서야 말이 되겠나?

 

차라리 내가 정치해도 정동영보다는 잘할것 같은데.....

 

하니, 정동영은 헛짓 하지말고 궁물들이나 잘 챙겨서 대선에서 잘 싸워보기 바란다. 이것이 내가 정동영에 줄 수 있는 최고의 덕담이다.

 

나는 이번 기회에 정치를 배워도 한참 더럽게 잘못 배운 정동영에게 왜 대의가 그토록 중요한 것인지 꼭 가르쳐 주려고 한다. 이것은 또한 내가 정동영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배암꼬리 : '김대중과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결코 정동영을 지지할 수 없을 것이다' 라고 쓰면 꼭 '나는 김대중도 지지했고 노무현도 지지했는데 정동영 지지한다' 라며 깐족대는 궁물들 나온다. 너같은 돌연변이들은 어딜가나 있는 법이다. 알긋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