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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文의 盧 비판, 정치적 진실 이탈했다”

순수한 남자 2007. 11. 25. 20:57
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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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文의 盧 비판, 정치적 진실 이탈했다”
“鄭, 국민의·참여정부 계승 후보로 확실히 자리잡아야”
입력 :2007-11-25 12:09:00  
▲ 대통합민주신당 유시민 의원(자료사진). ⓒ 유시민 의원실.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일성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의 국민대통합위원장인 유시민 의원은 25일 “문국현 후보의 참여정부 실정비판은 문 후보의 개인적 진실은 있을지 모르나 정치적 진실에서 이탈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측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 의원은 24일 부산 간담회와 대구경북간담회에서 문 후보의 최근 참여정부 비판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해야지 정치적 선동이 되면 안 된다”면서 “참여정부는 국정수행을 대단히 잘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오류도 있긴 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를 잘 천착했던 정부”로 “힘 있는 집단, 힘센 사람들에게 욕먹을 각오하고 소수자 보호하는 정책을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민주노동당은 참여정부의 실정을 공격하는데 저는 동의하지 못하니 민주노동당을 안 한다”면서 “문국현 후보도 이 점에서는 민주노동당과 반 발자국 밖에 차이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 지지자들의 문 후보 지지에 대해서도 유 의원은 “참여정부 평가의 관점에서 본다면, 참여정부 지지자들이 문국현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자기 부정이 될 수 있다”고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참여정부와 관련 유 의원은 “정동영 후보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 민주정부를 계승하는 후보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주문했다.

선거전략상 “대선 이슈는 결국 하나다. 정권연장이냐 정권교체냐”로 “대선에서는 여당인지 야당인지를 분명하게 해야 강해질 수 있다”는 것.

“이명박, 당선돼도 국회서 ‘이명박 특검법’ 만들 것”

민주당 합당 논란에 대해 유 의원은 △ 대선승리, 지지율 상승에 도움되는가 △ 호남에서 정치적 경쟁이 사라지는 것이 호남 유권자들에게 좋은 일인가 △ 개혁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도리인가 등에 의문점을 제기하며 “부적절한 논의”로 “협상과정도 후보를 정치적으로 보호하면서 명분과 실리가 국민들 보시기에 나쁘지 않도록 가야 하는 건데 그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명박 한나라당의 후보의 BBK 비리 의혹과 관련 유 의원은 “못 버틸 것”이라면서도 “만약 끝까지 버텨서 대통령이 된다 해도 당선자 시기에 국회에서 ‘이명박 특검법’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는 맞춤복을 사는 게 아니라 기성복 중에서 고르는 것’이라는 언급을 들며 “우리 옷의 바느질이나 디자인이 맞춤양복처럼 각자의 몸에 딱 맞지는 않아도, 한나라당 옷처럼 그렇게 아무데서나 찢어지지는 않는다. 국민의 선택 기회가 한 번 더 올 것이다. 믿고 뛰자”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대선이 다자구도로 펼쳐지는 것에 대해선 유 의원은 “정치인들의 판단 착오도 일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국민의 요구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하고 “우리가 1등만 살고 다 죽는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를 하다 보니, 정당들이 발전을 못한다”고 한계점을 지적했다.

때문에 유 의원은 “국민의 다양한 소망이 수렴될 수 있는 선거구제로 개편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몇 개의 정당이 노선으로 분화되고 정체성을 지키면서 연합하는 ‘온건다당제’가 우리에게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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