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이야기30] 이런게 언론플레이 |
번호 117100 글쓴이 노피디 (kbsnkj) 조회 261 누리 239 (249/10) 등록일 2008-6-11 07:15 | 대문 13 추천 1 |
|
* 매일 아침 빵나오는 시간에 황우석이야기도 나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황우석이야기 30 이런게 언론플레이
어제 오후 포털사이트 메인창에 주요뉴스로 이런 게 떴습니다. "황우석 vs 이병천, 애완견 복제사업 경쟁" (뉴시스, 2008.6.10) 우와 서울대 이병천 교수도 결국 상업용 애완견 복제에 성공했구나..하면서 뉴스를 클릭해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낚였구나'라는 씁쓸함이 밀려옵니다. 이유는 딱 하나. 황우석 팀과 사업경쟁을 한다는 서울대 팀의 애완견은 아직 태어나지도, 임신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한 장애인 여성 버넨에게서 15만 달러에 애완견 '부거'를 복제해 달라는 주문을 받아 조만간 복제견 임신이 이뤄질 전망이다." (위의 기사 본문 중) 관련 연구자들은 크게 3가지 측면, 다시말해 진짜 복제된 것인가, 효율은, 그리고 정말로 내가 키우던 개와 똑같은가?를 만족시켜야 비로소 사업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황우석 팀의 경우 이미 주요 외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미국 UC 데이비스 유전자검사연구소에서 직접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검증을 받아 진위문제를 해결했고, 복제효율은 스너피 때보다 훨씬 높아져 관련논문으로 나온다니 그 때 보면되고, '정말 똑같은가'(유전력)는 미국기업이 나름의 판단을 거쳐 며칠 뒤 온라인 경매를 통해 주문을 받는다고 하니 그 결과를 지켜보면 되는 상황. 반면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의 애완견 사업은 아직 임신도 되지 않았고, 태어나지도 않았으니 도대체 몇 마리가 어떻게 태어날 것인지, 주문자가 만족할 것인지, 특허문제는 또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이들이 서울대라는 것 빼고는 무엇 하나 명쾌하게 검증된게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미국에서의 황우석팀 복제개 온라인 경매를 며칠 앞둔 이 시점에 두 팀이 마치 동일한 선상에서 경쟁을 벌이는 것처럼 묘사된 기사가 포털에도 게다가 유력 경제신문에도 뜨는지...혹시나 이 기사의 제보자가 일반 네티즌보다는 주식시장을 겨냥한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아마 황우석 팀이 저런 상태에서 언론보도를 탔다면 '쇼하지 마라' '무임승차하지마라'며 세상이 또 한바탕 뒤집어졌겠지요? 국립 서울대학교라면 적어도 '내가 하면 소통, 남이 하면 언론플레이'라는 식의 이중잣대를 남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황우석팀 줄기세포 연구신청 179일, 아직도 정부는 심사중입니다. |
'황우석박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우석이야기58] 지뢰밭을 택한 이명박 정부 (0) | 2008.08.03 |
---|---|
[황우석이야기31] 프레임 전쟁 (0) | 2008.06.12 |
황우석 박사 세계최초 상업애완견 복제 성공 (관련동영상 감상하셔요) (0) | 2008.05.23 |
[황우석이야기21] KBS와 '추적60분' (0) | 2008.04.07 |
[황우석이야기19] 김선종 녹취파일 '말말말' (0) | 2008.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