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처럼 큰 비가 내린뒤 오랜만에 느끼는 화창한 날입니다.
이맘때 군락을 이루는 산자고를 만나기 위해 화포천에 갔습니다.
이전에 청소용 쪽배가 있던 선착장 주변은 산자고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변에 새로 생긴 다리를 <산자교>로 불러도 될 만큼 걸음걸음마다 산자고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갈대의 방해속에도 갈대들 사이의 볕을 향해 활짝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아직 한창때는 아니지만, 곧 모든 산자고가 깨어날것같습니다.
돗나물이 버드나무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딱정벌레류인데 정확한 동정은 되지 않습니다.
황소개구리도 일광욕을 하고 있습니다.
놀란 고라니는 슈퍼맨이 되고 저는 60mm 단렌즈로 녀석을 잡아봅니다.
부러졌는지 걲여버린 것인지 생명이 다한 버드나무 가지(조각)에서 새 생명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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