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pt
부활하는 알파로메오 ALFA ROMEO 2uettottanta by Pininfarina
이태리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가 제작한 듀에또딴타(2uettottanta) 스파이더는 알파로메오 100주년을 축하하고 1966년에 태어나 큰 인기를 얻었던 알파로메오 스파이더 듀에또(Duetto)를 기념하기 위한 경량 로드스터 컨셉트다. 심플하고 미끈하게 쭉 뻗은 빨간색 보디는 BMW Z4 사이즈와 비슷하다. 날카로운 가로 라인 속에 들어간 LED 헤드램프와 뒤쪽의 테일램프는 강한 인상과 함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이끈다. 삼각형 그릴과 5개의 둥근 홀이 들어간 리볼버 휠은 알파로메오의 향기를 가득 담고 있으며, 브렘보 세라믹 브레이크에 19인치 던롭 전용 타이어로 마무리했다. 직렬 4기통 1,779cc 터보 엔진을 세로로 얹고 뒷바퀴를 굴린다. 가죽 대시보드, 알루미늄 기어봉, 카본파이버 경량 스포츠 시트가 돋보이는 실내는 모던 클래식 디자인으로 이전 알파로메오 스파이더의 향수를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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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SUV의 제2막 VOLKSWAGEN Touareg
폭스바겐의 럭셔리 SUV 투아렉이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길이가 40mm 늘어났고 높이는 20mm가 낮아진 체격에 새로운 폭스바겐 얼굴인 가로형 그릴과 각진 헤드램프로 바뀌며 스포티한 SUV로 태어났다. 넓은 실내 중앙에는 커다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들어가며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의 버튼 수를 대폭 줄여 심플하게 다듬었다. 기본형은 V6 3.0L TDI 엔진이 240마력/55.9kg·m를 내며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연비가 16.2km/L에 달한다. V8 4.2L TDI 엔진은 340마력/59.1kg·m로 성능이 올라가 0→시속 100km 가속을 6초에 끝내고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 특히 주목받은 투아렉 하이브리드는 V6 3.0L 수퍼차저 직분사 333마력 가솔린 엔진에 34kW(47마력)의 전기모터가 더해져 총 38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시속 50km까지 전기차 모드로 운행도 가능하며 연비 14.6km/L에 CO2 배출량은 192g/k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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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스포츠 SUV PORSCHE Cayenne
2002년에 데뷔한 포르쉐 SUV 카이엔이 8년 만에 새롭게 변신했다. 세련되고 강렬한 모습을 더한 카이엔은 3개의 커다란 흡입구가 가장 먼저 눈에 띄며 양쪽에 LED 데이라이트가 들어갔다. 1세대 카이엔보다 길이가 48mm 늘어났고 휠베이스도 40mm나 길어져 실내와 트렁크공간이 더 넓어졌다. 실내에는 4개의 커다란 사다리꼴 환풍구가 시선을 끌고 파나메라에서 보았던 넓은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V6 3.6L 300마력의 카이엔부터 V8 4.8L 400마력의 카이엔 S 그리고 V8 4.8L의 트윈 터보 500마력의 카이엔 터보의 세 가지 가솔린 라인업을 가졌다. V6 3.0L 디젤을 얹은 카이엔 디젤과 V6 3.0L 가솔린 수퍼차저 333마력 엔진에 34kW(47마력)의 전기모터를 더한 최고출력 380마력의 카이엔 S 하이브리드도 선보였다. 모두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얹었으며 하이브리드는 저속에서 전기 모드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 12.1km/L에 CO2 배출량은 193g/km밖에 되지 않는다.
Concept
프랑스 하이브리드 수퍼카 CITROEN Survolt
시트로앵의 90년 역사를 기념해 제작한 미래형 스포츠카 컨셉트다. 첫눈에 2008년 파리오토살롱에서 선보였던 ‘GT by 시트로앵’ 컨셉트가 떠오르듯 서볼트는 GT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차체가 땅에 짝 붙어 있는 듯 높이가 1,200mm로 낮고 아우디 TT보다 짧은 듯한 길이는 3,850mm에 불과하다. 헤드램프에서 이어져 내려온 핫핑크 색상의 에어로다이내믹 프론트립이 강렬하고 지붕 중앙에서 리어 스포일러로 이어지는 라인과 A필러부터 C필러로 이어지며 뒷펜더를 감싸는 패널 디자인은 감탄사가 나온다. 헤드램프 위로 살짝 드러난 LED 데이라이트와 안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LED 브레이크램프 디자인도 훌륭하다. 뒷바퀴에 연결된 전기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한 전기차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엔진 제원은 발표하지 않았다.
Concept
미래를 향해 달리는 포르쉐 PORSCHE 918
제네바모터쇼의 주인공은 단연 포르쉐 918이었다. 전설적인 포르쉐 경주차 917의 얼굴에서 이미지를 가져오고 포르쉐 수퍼카 카레라 GT에서 뒷모습을 이어받아 역대 최강 포르쉐의 유전자를 담았다. V8 3.4L 500마력 엔진이 미드십에 자리잡고 앞뒤 액슬에 전기모터를 하나씩 놓아 218마력의 출력을 더한다. 더블 클러치 방식의 7단 반자동 PDK를 통해 뒷바퀴로 동력이 전달되고 앞바퀴는 전기모터가 고정 기어비로 직접 연결된다. 0→시속 100km 가속 3.2초, 최고속도 320km의 성능을 자랑하고 CO2 배출량 70g/km와 연비 33.3km/L의 수치도 놀랍다. 약 25km를 달릴 수 있는 플러그인 전기차 모드와 엔진+전기모터가 함께 돌아가는 경제적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레이스와 스포츠주행에 알맞은 하이브리드 스포츠와 하이브리드 레이스 등 총 4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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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이 출근할 때 타는 차 ASTON MARTIN Cygnet
“애스턴마틴 고객들은 도시에서 타고 다닐 작은 프리미엄 차를 필요로 합니다.” 애스턴마틴 CEO 울리히 베츠가 시그넷을 발표하며 한 이야기다. 토요타 iQ를 베이스로 앞뒤 디자인을 바꾸고 애스턴마틴의 장인정신을 실내에 담았다. 여러 개의 크롬 가로 줄을 넣은 오각형 그릴과 커다란 헤드램프 그리고 보닛 위의 흡입구 디자인은 여지없이 애스턴마틴의 얼굴이다. 애스턴마틴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가죽, 알칸타라, 알루미늄으로 실내를 장식했고, 유럽의 충돌테스트 유로 NCAP에서 별 5개 만점을 받은 iQ의 섀시와 안전 패키지를 그대로 사용한다. 엔진 제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iQ가 얹은 1.3L 가솔린 엔진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1만2,700유로(약 1,950만원)하던 iQ가 애스턴마틴의 손길을 거치면서 값이 2만3,000유로(약 3,500만원)로 오른다.
Concept
콘센트와 로터리 엔진으로 충전한다 AUDI A1 e-tron
아우디 A1 출시와 함께 하이브리드 버전 A1 이트론(e-tron)을 선보이며 메가 시티 자동차(MCV: Mega City Vehicle)라는 새로운 장르를 소개한다. A1의 디자인과 섀시는 그대로 유지한 채로 최고출력 75kW(약102마력)에 최대토크 24.5kg·m를 내는 전기모터를 앞에 얹어 고정 기어비를 통해 앞바퀴를 굴린다. 뒷시트 아래에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플러그인 방식으로 충전하면 약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트렁크 아래에는 작고 가벼운 254cc 20마력 싱글 로터리 엔진이 숨어 있어 필요에 따라 앞바퀴 전기모터를 충전한다. 이때는 주행가능 거리가 200km로 늘어나며 최고속도는 시속 130km까지 낼 수 있다. 가솔린 로터리 엔진이 돌면서 전기모터를 충전해도 연비는 52.6km/L밖에 되지 않으며 CO2 배출량도 45g/k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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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해라, BMW M3! AUDI RS5
아우디는 S와 RS 라인업을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A5에 이은 S5의 등장으로 예견되었던 RS5가 드디어 등장했다. V8 4.2L 직분사 엔진은 8,250rpm까지 돌아가면서 최고출력 450마력에 최대토크 43.8kg·m을 뽑아낸다. 0→시속 100km 가속을 4.3초에 주파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되지만 시속 280km짜리 리미트도 제공된다. RS5만을 위해 시속 120km에서 올라와 시속 80km에서 내려가는 속도감응식 스포일러도 달았다. 새로운 크라운 기어타입의 디퍼렌셜을 통해 앞뒤 구동력은 40:60을 기본으로 배분된다. 여기에 전자식 토크 백터링 시스템이 더해져 상황에 맞게 4바퀴가 적절한 구동력을 확보한다.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과 스태빌라이저를 더해 높은 성능에 걸맞은 하체를 세팅했다. 독일에서의 값은 7만7,700유로(약 1억2,000만원)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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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지 않는 수퍼카 KOENIGSEGG Agera
창립 15주년을 맞은 코닉세그가 자축하며 수퍼카 아게라(Agera)를 선보였다. 아제라(Agera)는 그리스어로 ‘ageless’ 즉 나이를 먹지 않는 또는 영원한 젊음을 뜻한다. 코닉세그 CCX를 베이스로 만든 아게라는 V8 4.7L 엔진에 트윈 터보를 달아 최고출력 910마력에 최대토크 111.2kg·m의 무시무시한 성능을 자랑한다. 0→시속 100km 가속에 3.1초, 최고시속은 무려 390km에 달한다. 알루미늄 섀시 위에 카본파이버 보디를 둘렀고 지붕을 탈착할 수 있는 하드톱을 얹었다. 앞뒤에 세라믹 디스크 브레이크가 들어갔으며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5가지 모드로 설정이 가능하다. 실내에서는 엔진출력, G포스, 내비게이션, 랩타임, 나침반 등의 정보가 디지털로 표시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돋보인다. LED 데이라이트 헤드램프에 바닥의 공기를 끌어내는 디퓨저가 보다 과격해졌다.
Concept
푸조 디자인이 나아갈 길 PEUGEOT SR1
펠린 룩의 과격한 디자인을 버리고 푸조가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음을 제네바에서 선보인 GT 컨버터블 컨셉트 SR1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스피드(Speed), 하모니(Harmony), 펠린(Felineness), 다이내미즘(Dynamisim)을 재해석한 SR1은 부담스러웠던 푸조의 그릴을 입체적으로 겹겹이 포개진 작은 그릴로 바꾸고 보닛 위로 움푹 들어간 라인 위에 새롭게 디자인된 푸조 배지를 얹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모던한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서 묻어난다. ‘HYbrid4’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직렬 4기통 1.6L 218마력 디젤 터보를 앞바퀴에, 95마력 전기모터는 뒷바퀴에 연결해 최고출력 313마력을 네바퀴에 전달한다. 전기 모드(EV)로도 운행할 수 있으며 연비 23.7km/L에 CO2 배출량은 119g/km에 불과하다. 소프트톱을 얹은 컨터버블 차체에 실내에는 앞에 2명이 타고 뒤쪽 가운데 1명이 앉는 3인승의 독특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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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콤팩트 SUV TOYOTA RAV4
미국 리콜 사태로 시끄러운 토요타는 프레스 발표 첫마디를 ‘미안합니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전세계 베스트셀링 콤팩트 SUV로 자리잡은 RAV4가 새로운 모습을 가다듬고 제네바에 등장했다. 2006년에 선보인 3세대 RAV4를 바탕으로 앞뒤 디자인을 대폭 바꾸고 엔진 효율을 높여 거창한 페이스리프트를 했다. 공기역학을 더욱 신경 쓴 앞범퍼와 가로형 크롬그릴 그리고 커진 헤드램프로 성숙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바뀌었다. 실내에는 가죽과 알칸타라가 어울린 시트를 옵션으로 준비했고 헤드레스트를 빼지 않고 뒷좌석을 접는 이지 플랫 시트 시스템으로 실내 활용도를 높였다. 유럽시장을 겨냥해 연비가 향상되고 CO2 배출량을 줄인 2.0L 가솔린 엔진과 2.2L 150마력/180마력 디젤 등 총 3가지 엔진을 선보였다. 2WD와 4WD의 구동방식에 수동 6단 변속기 또는 무단변속기(CVT)를 선택할 수 있다.
Concept
퓨어스포츠 전기차 LOTUS Evora 414 Hybrid
퓨어 스포츠카를 외치던 로터스가 2009년에 현실과 타협해 선보인 스포츠카 로터스 에보라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였다. 207마력의 전기모터가 양쪽 뒷바퀴에 하나씩 연결된 미드십으로 최고출력이 414마력에 달해 에보라 414 하이브리드란 이름이 붙었다. 가정용 콘센트로 충전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쪽 전기모터에 전원을 공급하고 무게 85kg의 3기통 1.2L 가솔린 엔진도 충전에 가담해 총 480km를 달릴 수 있다. 양쪽 뒷바퀴에 순간적으로 전달되는 최대토크는 89.1kg·m에 달해 0→시속 100km 가속을 4초 만에 주파한다. 패들시프트를 통해 조작하는 스포츠 모드는 가상의 7단 자동변속기가 움직이는 듯한 프로그램을 넣고 변속 토크 충격까지 구현했다. 여기에 조용하고 밋밋한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해 V6부터 V12 엔진 사운드까지 넣은 로터스 할로소닉(HALOsonic) 통합 사운드 시스템으로 자동차 매니아들을 만족시킨다.
Concept
자동차와 스쿠터의 만남 HONDA 3R-C
걸어 다니는 보행로봇 아시모, 세그웨이처럼 자이로 센서로 균형을 잡는 1인용 이동수단 U3-X, 5인승 자가용 제트 비행기까지 다양한 탈것을 개발하고 있는 혼다는 이번 제네바에서 자동차와 스쿠터의 장르를 섞어 놓은 듯한 3R-C를 선보였다. 이태리 밀라노의 유럽 혼다 R&D센터에서 개발된 3R-C는 앞에 2개, 뒤에 1개의 바퀴가 달린 1인승 도시형 이동수단을 위한 컨셉트다. 전기모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바닥에 낮게 위치해 안정된 주행을 돕는다. 주차할 때는 투명 캐피노를 덮어 실내를 완전히 닫아 보호할 수 있고 운전자가 도어를 열고 올라타면 캐피노는 앞의 윈드실드로 올라가는 구조이다. 양쪽 앞바퀴와 고강도 플라스틱 도어가 운전자의 하체를 덮어 측면 충돌로부터 보호하고 물과 돌 등이 튀는 것을 막아준다.
Concept
미래형 4도어 쿠페 MERCEDES BENZ F800 Style
F800의 디자인은 4도어 쿠페 선구자였던 CLS의 두 번째 모델을 예고한다. 길이 4,725mm로 CLS보다 190mm나 짧아 C클래스와 E클래스 사이를 메우는 새로운 모델로 바뀐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F800 외관의 굴곡과 선에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힘이 느껴지고, 숄더라인을 한껏 추켜올린 옆모습에서는 위아래로 나뉜 2개의 캐릭터 라인이 팽팽한 긴장감을 준다. B필러가 없는 슬라이딩 방식의 리어 도어는 넓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데이라이트가 들어간 LED 헤드램프를 달았고 수퍼카 SLS의 그릴 디자인을 가져왔다. 각 부품을 모듈화한 멀티 드라이브 플랫폼은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연료전지 파워트레인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V6 300마력 가솔린 엔진과 109마력의 리튬이온 전기모터가 조화를 이뤄 400마력이 넘는 출력을 7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전달한다. 0→시속 100km 가속 4.8초에 최고시속 250km에 달하는 고성능을 자랑하며 전기차 모드와 가솔린 엔진이 복합주행될 때 연비가 34.9km/L에 이른다.
Concept
유럽형 쏘나타와의 조우 HYUNDAI i-flow
현대의 네이밍 방식에 따라 ‘i’가 붙고 물이 흐르듯 유기적인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을 뜻하는 ‘flow’를 더했다. 현대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일곱 번째로 제작한 ‘i-flow(HED-7)’ 컨셉트에는 유럽형 친환경 중형 스포츠 세단 개발 의지를 담고 있다. 쏘나타(YF)보다 살짝 작은 크기에 직렬 4기통 1.7L U2 디젤 엔진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만나 스포티한 성능을 이끌어내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연비가 33.2km/L에 CO2 배출량은 85g/km에 불과하다. 세계적인 화학 회사인 독일 BASF(바스프)와의 협력으로 시트와 내장재에 최첨단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열손실을 막는 엔진 보온 시스템, 배기열을 회수해 효율을 높이는 고효율 열전소자, 적외선 차단의 비금속성 필름, 태양광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염료감응형 솔라셀 필름 등의 최신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Concept
F1의 KERS 기술을 고스란히 담다 FERRARI 599 GTB HY-KERS
펄이 들어간 친환경 무광 그린을 덮고 나타난 페라리 599 GTB 피오라노도 이번 모터쇼에서 눈길을 끌었다. 599 GTB를 베이스로 F1 경주차에서 사용하는 운동에너지 회수 시스템(KERS)를 사용해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앞에 놓인 V12 6.0L 620마력 엔진은 그대로지만 뒤쪽 트랜스 액슬에 위치한 7단 듀얼 클러치 F1 변속기에 100마력 전기모터가 달렸다. 브레이크를 잡거나 탄력 주행할 때 플라이 휠을 통해 운동에너지를 전기로 바꾸어 저장하고 필요할 때 끌어다 쓰는 방식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빠르게 달리기 위해 별도의 냉각과 윤활 시스템을 추가했으며, 일반 599 GTB보다 높은 성능과 함께 전기차 모드로도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오토스톱 기능을 더해 CO2 배출량을 35%나 절감했고 실제 연비도 3.7km/L에서 5.9km/L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