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 최대 조류발전단지 |
장죽수도ㆍ맹골수도 일대 2018년까지 400㎿ 규모 건설 |
입력시간 : 2010. 02.11.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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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발전단지가 임진왜란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진도 앞바다에 건설된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레네테크는 진도 장죽수도와 맹골수도 일대에 400㎿ 조류발전 상용화 단지를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레네테크는 이달 말 장죽수도 인근해역에 110kw급 조류발전기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테스트를 거친 뒤 1조 500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400㎿ 규모의 조류발전단지를 건설하게 된다.
레네테크는 지난 2007년 독일 보이트 히드로(Voith Hydro)와 기술제휴 및 합작법인을 설립한 회사로 조류발전시스템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포스코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조류발전기는 해저 기반에 설치하는 첨단 수평축 기술이다. 발전장비가 완전 잠수돼 수면 위로 보이지 않는다. 수평축 로터방식이며 조류의 양방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 해수윤활방식의 베어링 기술을 개발해 기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최첨단 조류발전 터빈이다.
박종선 레네테크 사장은 "생태계 파괴와 효율성 면에서 떨어지는 다른 신재생에너지 사업과는 달리 조류발전은 해저에 위치해 친환경성이 장점"이라면서 "일년 내내 규칙적인 유속운동을 하기 때문에 가동효율이 풍력보다 높은 30%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네테크는 이번 조류발전소 시범가동이 마무리되는 대로 진도군 장죽수도와 맹골수도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발전 상용화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조류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출범식에는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 이만의 환경부 장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한현묵 기자 hansh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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