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사진찍기

[스크랩] 사진을 잘 찍는 첫째 조건

순수한 남자 2010. 8. 11. 22:31

디지탈 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것 같다.

 

과거 카메라에 비해서 그 기능이 눈부시게 발전하여 촬영자는 단순히 셔터 릴리즈 버튼만 누르면 나머지 모든 것을 카메라가 알아서 결정해주는 그야말로 전천후 자동 카메라의 탄생과 찍고 나서 바로 확인까지 가능해진 탓이 클 것이다. 필름이 들지도 않으니 여러장 찍어서 한장 고르면 된다는 생각과 찍고 난뒤 확인하고 마음에 안들면 얼마든지 다시 찍어도 돈이 들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하는 생각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발달된 카메라도 사람의 눈과 같지는 않다. 사람의 눈은 그야말로 전천후 완전 자동이다. 아무리 어두운 곳에 들어가도 아주 미세한 빛만 있으면 사물을 인식하고 역광 등의 악조건에 놓여도 문제없으며 선명한 깊이 또한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하고 어떠한 경우라도 초점은 자동조절 된다.

 

현대 과학의 힘으로도 아직 사람의 눈과 같은 완벽한 자동카메라는 없다.

 

바로 이점 때문에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은 사진의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그것을 활용할줄 알아야 보다 나은 사진을 찍을 확률이 높다. 요즘 카메라 광고를 보면 사진이론은 몰라도 좋다. 카메라가 모든걸 알아서 해준다고 선전하지만 많이 좋아진건 사실이지만 아직도 멀었다.

 

그럼 사진이론서 정도는 읽어 보아야 하는가? 정확하게 말하면 그렇다. 마치 자동차의 원리를 몰라도 운전만 잘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지 몰라도 최소한의 운전지식은 습득하여야 하고 자동차의 원리도 알면 더 고급의 운전기술을 구사할 수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 첫번째로 반드시 하여야 할 일은 카메라를 구입하면 동봉된 사용자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걸 다 읽고 모두 이해 하였으면 최소한의 기초지식은 습득한 것이다. 그런데 읽어 보아도 무슨 말인지 이해되지 않은 단어들도 있어서 이해가 안된다면 좀더 상세한 이론서를 구입하여 공부하는 것이 좋다. 대개 처음에 카메라를 대하는 사람은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최소 어떤 카메라이든 사용자 설명서를 읽어서 이해가 될 정도의 기초지식은 습득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기서 한가지 중요한 점은 나는 단순한 카메라 모든 것이 자동으로 처리되는 카메라인데 그런걸 공부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나 사진의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나면 그러한 똑딱이 카메라도 활용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이미 사진기초이론 정도는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사용자 설명서를 읽어 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그정도는 읽어보지 않아도 잘 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요즈음의 카메라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능이 첨가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있는 분은 아주 쉽게 설명서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제대로 한번 읽어보지도 않고 던져두는 사용자 설명서를 반드시 꼼꼼히 반복하여 읽어보자.

출처 : 안태석의 사진과 카메라이야기
글쓴이 : 빅스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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