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지난 3월 29일 KIEP 지역경제 포커스로 발표한
[일본의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다음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의 요약 내용이다.
▣ 일본의 리튬이온 전지 생산업체들이 최근 세계 시장점유율의 축소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자동차용 리튬이온 전지를 중심으로한 투자 확대 계획을 잇따라 발표함.[일본의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다음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의 요약 내용이다.
- 일본 업체들은 2000년까지 세계 리튬이온 전지 시장을 거의 독점하였으나,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한 우리나라와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으로 2003년에는 64%, 2008년에는 47%로 점유율이 급감하였음.
- 일본의 3대 리튬이온 전지 생산업체(소니, 산요전기, 파나소닉)는 향후 3,000억 엔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였고, 미쯔비시중공업, IHI와 같은 이종업체들도 리튬이온 전지 시장에 진출하였음.
▣ 세계 리튬이온 전지 시장은 향후 5년간 4배 가까운 급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사용처는 휴대폰에서 전동차(하이브리드카, 전기자동차)로 전환될 전망임.
- 일본 마케팅조사업체‘富士경제’는 전동차량용 리튬이온 전지 수요가 2012년을 기점으로 휴대기기용을 상회하는 한편, 2014년에는 시장규모가 2009년보다 무려 90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함.
▣ 일본 기업들(닛산자동차, 도시바, 산요전기)은 현재 2015년을 목표로 리튬이온 전지의 양극과 음극 재료를 개량하여 에너지밀도를 현행보다 두 배 이상 높이면서 안전성을 담보하는 제2세대 ‘개량형’ 리튬이온 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 도요타자동차는 ‘全고체전지’ 나 ‘Li-공기전지’와 같은 제3세대 포스트 리튬이온 전지 개발에 주력함.
▣ 우리 정부는 신성장 동력을 뒷받침하는 산업으로서 리튬이온 전지 개발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음.
- 특히 리튬이온 전지 개발을 위해서는 리튬과 같은 희귀금속의 해외자원개발이 매우 유용하나, 중장기적으로는 민간기업들이 희귀금속에 의존하지 않는 대체재료를 개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함.
▣ 리튬이온 전지 개발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위와 같은 해외자원개발이 매우 유용하다 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리튬과 같은 희귀금속에 의존하지 않는 대체재료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함.
- 일본정부는 2006년 6월 ‘비철금속자원의 안정적 공급 확보 전략’을 통해 소위 자원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자원개발, 리사이클(회수), 대체재료의 개발, 비축 네 가지를 제시함.
- 일본의 희소금속 대체재료 개발 프로젝트(예산: 55억 엔)는 2007년부터 5년에 걸쳐 시행 중이고, 2009년 말 현재 인듐(In), 디스프로슘(Dy), 텅스텐(W), 백금(Pt), 셀륨(Ce), 테르븀(Tb)·유로퓸(Eu) 등이 대체재료 개발 대상으로 선정된 상태임.
(* 자료 출처 : 대외경제정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