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2차전지산업

순수한 남자 2010. 8. 16. 23:08

2차전지산업

2010/03/29 00:29
대신증권이 지난 2월 18일 발행한
[2차전지업종 비중확대 시점 도래]를 소개한다.

10년 2차전지산업, 양적성장과 질적성장 동반
LCD에 이어 2차전지 수요가 회복사이클에 진입하고 있고, 신종모바일기기의 등장, 전동공구, e-bike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의 높은 성장세로 2차전지수요의 연중 강세가 예상되어 현 시점은 2차전지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시점으로 판단된다. 2차전지의 경우 연말과 연초 재고조정이 마무리되어 10년 중에는 일시적인 재고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된다. 또한 모바일기기의 배터리용량 확대로 고용량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태블릿PC 등 디자인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모바일기기의 등장으로 대면적폴리머전지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년은 2차전지시장의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증가에 따른 질적성장도 예상된다. 하지만 일본업체들의 소극적인 증설과 영업, 한국업체의 기술경쟁력 상승, 고객기반 확대, 부품소재 국산화율 상승 등으로 소형 2차전지부문에서 한국 2차전지업체의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확보는 10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xEV시장은 이미 개화, 대중화 여부가 관건
xEV시장에 대해서는 지나친 낙관도 위험하지만, 막연한 비관도 경계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이미 2차전지업체들의 투자가 시작되었고, 10년 하반기부터 완성차업체들의 본격적인 xEV모델 출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전체 자동차 판매 중 xEV 판매비중은 위축되지 않았고, 업체들의 로드맵은 오히려 공격적으로 상향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 이내에 xEV penetration은 최소한 10%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며, 현 시점은 2015년 이후 대중화여부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판단된다.

2차전지산업 Top Picks: 삼성SDI, 에코프로, 파워로직스
2차전지산업 Top Picks로 삼성SDI, 에코프로, 파워로직스를 제시한다. 2차전지산업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의 최대수혜주는 삼성SDI(006400, Buy, TP: 180,000원)로 판단되는데, 고용량 cell에서의 경쟁력과 시의적절한 대면적폴리머전지라인 증설로 10년에도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코프로(086520, Buy, TP:16,800원)는 2차전지업체들의 적극적인 양극활물질 내재화확대정책에 따른 전구체 수요증가의 수혜가, 파워로직스(047310, Buy, TP: 14,600원)는 노트북PC용 2차전지 보호모듈 SM(Smart Module) 국산화율 상승의 수혜가 예상된다.

모바일기기 수요강세,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증가
10년 2차전지산업은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이 동반될 전망이다. 노트북PC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기기의 수요강세와 전동공구 및 e-bike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이 높은 성장을 나타내면서 양적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신종 모바일 기기의 등장으로 고용량전지, 대면적폴리머전지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비중이 증가하는 질적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노트북PC 시장 22% 성장, 노트북PC 당 cell 수도 증가
10년 노트북PC 수요는 2.2억대로 09년 1.8억대 대비 20%이상의 성장이 예상되어 원통형 2차전지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소형 노트북PC인 Netbook에 채용되는 2차전지가 기존 3~6cell에서 6~8cell로 증가하고 있어, 원통형 2차전지 수요는 노트북 PC 수요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10년 노트북PC용 2차전지 수요는 09년 대비 35% 증가한 15.2억cell로 추정된다.

전동공구용 2 차전지수요 40%(yoy) 증가
10년에는 원통형 2차전지 신규 어플리케이션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경기회복과 맞물려 대형 전동공구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동공구용 2차전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기존에 전동공구에 채용되던 Ni-Cd전지가 환경문제, 무게문제 등의 단점이 부각되면서 원통형 Li-ion전지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10년 전동공구용 2차전지 수요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2.85억cell로 추정된다.

e-bike 용 2차전지, 새로운 성장동력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e-bike 수요가 바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10년 e-bike수요는 09년 대비 50%이상 증가한 270만대로 전망된다. e-bike에 평균적으로 30cell의 원통형 2차전지가 채용되는 점을 감안할 때, 10년 e-bike용 원통형전지 수요는 0.81억cell로 추정된다. ebike가 현재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중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수요잠재력이 높아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e-bike에 이어 e-scooter가 대중화 될 경우, 2차전지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13년까지 e-bike/e-scooter용 2차전지 수요는 HEV용 2차전지 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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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cell 수요 증가로 1st tier 업체들 수익성 확보
10년에는 2차전지시장의 양적성장과 함께 질적성장이 동반될 전망이다. 크기가 규격화되어 있어 cell의 개수를 증가시키기 어려운 노트북PC의 경우, 최근 Set업체들이 동일한 크기에서 2차전지 용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용량 원통형 cell을 요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원통형 cell의 경우 단위용량이 증가할수록 ASP와 수익성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고용량 cell을 먼저 개발하여 마케팅하는 선도업체가 타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원통형 cell은 3.0Ah까지 상용화된 상황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당 리서치센터는 삼성SDI(006400, Buy, TP: 180,000원)에 주목한다. 동사는 고용량 cell개발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업체로 고용량 cell을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확보가 경쟁업체 대비 유리하고, 고용량 cell 개발능력은 xEV용 2차전지에서도 중요한 기반기술이 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의 등장으로 고부가가치제품 비중 증가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PC의 등장으로 고용량 각형 cell 수요와 대면적폴리머전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1st Tier 2차전지업체의 product mix 개선과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용량 각형 cell(1.5Ah)의 경우, 2nd, 3rd tier업체들의 대응이 용이하지않아 1st tier업체들의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고 있고, 각형 2차전지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확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대면적폴리머전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ASP, 제한적인 공급업체로 1st tier업체들의 시장지위 차별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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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기기 수요강세와 일본업체들의 소극적인 증설로 안정적인 업황 지속
10년에도 2차전지 수급상황은 안정적일 전망이다. 모바일기기 수요강세로 2차전지수요의 견조한 성장(yoy 21.5%)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능력 증가는 15.2%(yoy)안팎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08~10년 한국업체들의 연평균 공급능력 증가율은 28%로 수요성장률 이상의 증설이 진행되었으나, 일본업체들의 연평균 공급능력 증가율은 11%에 불과하여 수요성장률을 밑돌았다. 또한 일본과의 기술격차 축소, 한국업체들의 고객기반 확대, 환율수혜 등으로 인하여 10년에도 한국업체들의 점유율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10 년 연평균 공급과잉률은 09 년 대비 개선
10년 2차전지시장 공급과잉률은 35.6%로 09년 43.0%대비 완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각형 수요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각형라인 증설이 미미하여 각형 2차전지 공급광잉률이 완화될 전망이고, 원통형의 경우 업체들의 지속적인 증설에도 불구하고, 노트북PC, 전동공구, e-bike 수요성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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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V 시장은 이미 개화, 대중화 여부가 관건
xEV 대중화될 경우, 2차전지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
일본 닛산 자동차는 10년 하반기 full EV(모델명: Leaf)를 출시한다. 닛산은 Leaf의 10년 판매목표를 5만대, 12년 20만대로 잡고 있는데, EV에 채용되는 배터리용량을 20kWh로 가정할 경우, Leaf 한 모델에만 필요한 2차전지 수량은 원통형 기준으로 10년 1.25억 cell, 12년 5.0억 cell로 산출된다. 09년 노트북PC에 채용되었던 원통형 2차전지 cell 전체 수량이 11.2억 cell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EV 모델 한 개가 2차전지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고 볼 수 있다. 닛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xEV 신모델 출시가 10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현 시점은 xEV시장과 xEV용 2차전지시장에 다시 관심을 갖을 시점으로 판단된다.

미국시장 HEV 판매비중은 견조
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동차시장이 침체되면서 xEV시장도 일시적인 수요침체를 겪었으나, 09년동안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였다. 긍정적인 부분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지역 전체 자동차판매 중 xEV 판매비중은 위축되지않았다는 점인데, 이는 xEV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와 업체들의 로드맵이 경기와 관계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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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년 xEV 용 2차전지 글로벌 생산능력은 14,000MWh
08년 이후로 2차전지업체 단독 혹은 완성차업체와 공동으로 xEV용 2차전지라인 초기투자가 진행되고 있는데, 13년까지 글로벌 투자규모는 최소한 15~20조원, 2차전지 연간 생산능력은 14,000MWh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full EV기준으로 약 70만대(HEV기준 1,400만대)에 해당한다. 당 리서치센터는 14년 xEV penetration을 전체 자동차시장의 7%로 보고 있다.(HEV 3.5%(280만대)+ PHEV 0.7%(55만대) + EV 0.4%(33만대), 기타 NiMH 2차전지를 사용하는 HEV 2.4%))

실현가능성은 이미 가시화, 대중화가능성에 초점
10년 하반기부터 xEV 모델출시가 이어지면서 xEV시장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들의 투자와 모델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5년~20년 사이에 xEV penetration은 10%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 시점은 xEV시장의 실현가능성 여부 보다는 대중화가능성 여부에 집중할 시점이다. 대중화가 이루어질 경우 시장은 현재의 단계식 성장을 탈피하고, 가파른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현 시점에서의 xEV용 2차전지 공급과잉 우려도 기우로 판단된다. 또한 xEV의 경제성 여부는 배터리시스템에서 결정될 전망이고, 배터리시스템이 기본적으로 IT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가절감 잠재력은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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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EV 시장 개화 및 대중화 여부가 2 차전지 수요를 결정
당 리서치센터는 xEV용 2차전지가 전체 2차전지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는 시점을 14년 이후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14년 xEV penetration 7.0%, full EV 본격출시, xEV용 2차전지 cell 수요 19억 cell로 추정되기 때문이다(현재 각형과 원통형 2차전지 cell 수요는 각각 16억 cell, 20억 cell). 결국 xEV용 2차전지가 전체 2차전지 수요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full EV시장 개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된다. HEV용 2차전지 수요만으로는 현재 가파른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e-bike/e-scooter용 2차전지 수요를 크게 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데, 이는 1) HEV 대당 2차전지 cell 수요가 125cell에 불과하고(e-bike 대당 2차전지 cell 수요가 30cell), 2) 14년까지 HEV용 2차전지는 Li-ion전지 보다는 NiMH전지가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xEV 용 2차전지 시장규모는 15 년이면 소형 2차전지 시장규모를 넘어설 전망
당 리서치세센터는 xEV의 대중화를 가정하여 15년, 20년, 25년 xEV penetration을 각각 11.7%, 18.1%, 42.0% 전망한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다소 보수적인 전망으로, 상기 가정을 반영할 경우 15년, 20년, 25년 xEV용 2차전지 시장규모는 각각 $11.7bn, $32.8bn, $70.5bn으로 산출된다.(09년 소형 2차전지 시장규모는 $8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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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부품소재의 국산화 가속화
2차전지 보호회로 제조업체 파워로직스에 주목
최근 한국 2차전지업체들의 시장지배력 확대로 2차전지 관련 부품소재의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해액, 분리막에 이어 양극활물질 국산화율이 상승하고 있고, 2차전지 보호회로도 PCM(각형 2차전지 보호회로) 국산화에 이어 SM(원통형 2차전지 보호회로)의 국산화율이 상승하고 있다. 2차전지 보호회로는 향후 e-bike/e-scooter, xEV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 리서치센터는 2차전지 보호회로 전문제조업체로 SM 국산화율 상승의 수혜주인 파워로직스(047310, Buy, TP: 14,600원)에 주목한다.

양극활물질 전구체 제조업체 에코프로에 주목
10년 2차전지산업의 변화 중 주목할 점은 2차전지업체의 양극활물질 내재화라고 판단된다. 양극활물질은 2차전지의 성능과 원가를 결정하는 핵심물질로,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2차전지업체들의 적극적인 내재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xEV용 양극활물질은 아직 표준화가 되지 않은 상황으로 다양한 물질과 구조의 양극활물질 개발이 진행되어야하고 이러한 측면에서 2차전지업체의 내재화 움직임의 당위성으로 판단된다. 2차전지업체들의 적극적인 양극활물질 내재화 움직임으로 양극활물질의 중간체격인 전구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러한 관점에서 에코프로(086520, Buy, 16,800원)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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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대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