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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의 빨간점은 사고위치를 말한다.

순수한 남자 2010. 9. 20. 16:53

삼위일체의 빨간점은 사고위치를 말한다.
번호 201157  글쓴이 elysianfields  조회 353  누리 148 (148-0, 3:12:0)  등록일 2010-9-20 11:50
대문 4 [천안함] 


삼위일체의 빨간점은 사고위치를 말한다

(서프라이즈 / elysianfields / 2010-09-20)


천안함의 실체적 진실규명에 있어서 밣혀야 할 중요한 세가지 사안은 사고 원인과 사고 장소 그리고 사고 시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글은 이 세 가지 사안에 대하여 몇 가지 상황과 증거를 통하여 재론의 여지가 있음을 밝히고자 함이며 여러분들의 검증을 통하여 올바른 판단을 도출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사고원인과 시간에 대한 부분은 차치하고 우선 사고장소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며 아울러 기존의 편집된 TOD 영상 분석에 의한 일체의 선입견을 배제하시고 읽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사고 원점을 표시하는 빨간점의 삼위일체

아래에 열거하는 세 장의 지도(상황도 a,b,c)는 사고위치를 표시하는 세 개의 빨간점이 표시되어 있으며 여러분들이 익히 보았던 상황도이고 이 지도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다시 한 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상황도 a]

상황도 a는 확대해서 보면 분명히 최초 좌초가 아닌 최초 파손이라 적혀 있는 지도이며 빨간점을 반파 위치로 본다면 반파 이전에 최초 상황으로써 어떤 파손이 있었다는 의미이며 그 파손은 고조, 저조, 평균수면이 적혀 있는 이유로 볼 때 해저면과의 접촉 즉 좌초가 있었다는 판단을 가능하게 합니다.

[상황도 b]

상황도 b는 해경이 작성한 것이며 빨간점 두 개에 반파 위치와 침몰 위치가 구체적으로 적혀 있습니다.

연화리 앞바다가 사고 위치라면 구조에 참여했던 해경이 어떻게 저런 상황도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기름 냄새에 대한 승조원 다수의 증언과 기름 방제 작업이 장촌포구에서 이루어진 점으로 볼 때 해경이 반파위치라고 표시한  빨간점에 그 신빙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상황도는 함수가 반파위치에서 남서쪽으로 다소 이동되어 침몰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 이것은 발표된 당시 조류상황을 의심할 수 있는 단서이며 함미의 이동을 설명할 수 있는 단서이기도 합니다.

함미는 반파후 아래 사진 처럼 선체 내부의 공기로 인해 거꾸로 서 있는 모습이 보였으며 즉시 해저면까지 가라 앉았다고 단정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즉 상당히 침수가 진행 되었지만 그 이후 조류의 영향을 충분히 받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입니다.

[상황도 c]

 

상황도 c는 26일밤 사고 이후 27일 국방부 장관이 부랴부랴 방문한 초소이며 이 사진에서도 빨간점의 위치는 대동소이합니다.

상황도 c의 의미는 당시 사고상황이 가장 명확하게 관찰되고 파악된 초소이기에 국방부장관이 방문하고 브리핑 받는 장면임을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상식적인 판단입니다.

따라서 국방부 장관 손가락이 가르키는 곳은 사고 위치임이 확실하다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국방부 장관의 국회답변에서 "초병이 배가 역 브이자로 들리는 이상한 모양을 보다가 반파장면을 찍지 못하고 놓쳤다"는 부분과 "자신이 알기로 초소와 880m 정도 거리"라는 내용은 바로 저 브리핑에서 얻은 정보라고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국방부 장관이 방문한 저 초소가 과연 어디일까요?

먼저 이 사진에 대한 잘못된 분석으로 저곳이 장관초소라고 주장하는 아래 사진을 소개합니다 

    

위 사진은 장관초소를 배경으로한 관광사진과 구글로 본 장관초소 부근을 대조하여 굳이 같은 곳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같은 곳을 사진과 구글로 일치시킬 필요가 없으며 결정적으로 국방부장관이 방문한 초소사진을 합성하며 같은 장소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아래 확대 사진을 보시면 국방부 장관이 방문한 초소는 해안선이 초소 우측으로 계속되고 있는 것이 보이며 초소 앞에는 분명히 돌로 쌓은 낮은 잔디 언덕이 보입니다.

이제 아래의 장관초소를 보시면 해안선의 경계를 보실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초소 앞에 다소 높은 콘크리트 벽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써 국방부 장관이 방문한 초소는 장관초소가 아님을 밣히며 3월27일자 미디어오늘 기사는 그 초소가 장촌포구 근처임을 사진기자를 통해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방부 장관이 방문한 실제 초소를 다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진상으로 초소 우측으로 돌아 들어간 작은 만(홈통) 형태의 해안선이 보여야하고 장촌포구 근처 초소라는 단서를 통해 장촌포구 좌측 용트림바위 근처 초소와 장촌포구 우측 유격장옆 초소 두 곳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용트림 바위쪽 초소는 사진 자료가 없고 구글로 확인해도 사진상의 모습이 정확히 파악 되지 않으며 다만 가능성은 낮지만 지도상에는 용트림바위 우측으로 유사한 작은 홈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격장옆 초소의 가능성은 보다 현실적이며 아래 구글 사진으로 추정이 가능합니다.

아래 상황도를 통해 다시 보시면 초소 우측의 홈통과 홈통 좌측의 암벽의위치 그리고 국방부 장관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이 빨간점을 향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시 아래의 초소 사진을 보시면 우측 상단에 철기둥이 보이며 철기둥에서 로프가 우측 아래쪽으로 이어져 있으며 유격장 로프로 추정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유격장 로프가 초소쪽으로 넘어가 있는 장면을 알 수 있습니다.

국방부 장관이 초소와 880m라고 말한 바로 그 곳은 아래 사진의 브리핑에서 들은 정보이고 사진상 빨간점이라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사고 초기에 나온 상기의 세 가지의 상황도를 통하여 삼위일체의 빨간점의 의미는 사고 위치를 표시하고 있다는 강한 의혹을 갖게 하는 단서가 충분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 tod 방위각에 의한 선입견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elysianfields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20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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