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과 이스라엘 잠수함이 대잠수함 훈련 중에 좌초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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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천안함]제3부표 대형구조물의 정체 추적'에서 백령도 남쪽 용트림 바위 앞바다 제3의 부표 밑에 있는 대형구조물을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으로 추정했다.그러면서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천안함과 이스라엘 잠수함의 좌초에 관련이 있다고 추론했다. 21시 : 이스라엘 잠수함이 백령도 남쪽 연봉 바위 근처 암초 지대에서 좌초 21시 : 한·미 대잠수함 훈련 중단 21시 15분 : 해군이 해경에 구조 요청 21시 22분 : 천안함이 백령도 서남해안에서 좌초 21시 33분 : 해군 2함대가 해경에 천안함 구조 요청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 일환으로 한·미 대잠수함 훈련이 있었고,훈련에 참여한 이스라엘 잠수함이 3월 26일 9시께 백령도 남쪽 연봉 바위 근처의 암초 지대에서 좌초돼 훈련이 중단됐고,9시 15분께 평택 해군 2함대에서 구조 지원을 받은 인천 해경이 백령도 남쪽으로 출동했다.이스라엘 잠수함을 추적했던 천안함이 백령도 서남해안에서 9시 22분께 또 좌초돼,9시 33분께 해군 2함대는 해경에 '천안함이 좌초되고 있다'라고 구조를 요청했다. <6월 7일 통일뉴스>에 실린 정기열 중국 청화대학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의 글에서 "미국-아시아지역 정보에 정통한 시마츄 전 편집인은 천안함 사건 당시 서해상에는 미국이 비밀리에 훈련에 참가시킨 이스라엘해군도 있었고,천안함 사고 당시 이스라엘소속 독일제 "돌핀"(Dolphin) 잠수함 또한 침몰했다"고 전했다.없는 사실을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한미 연합 훈련 중에 침몰했다'라고 지어 낼 수 있나.
천안함은 미국 잠수함과 충돌하지 않았다. 천안함 사건 관련 인터넷 글 중에 의외로 천안함이 미군 잠수함과 충돌했다는 주장이 많았다.여러 블로거와 누리꾼,그리고 몇몇 인터넷 언론에서 주장했다.그러나 그 주장들 모두 천안함이 미군 잠수함과 충돌했다고 주장만 할 뿐이지 구체적인 사고 위치와 사고 시간을 제시하진 못했다.미군 잠수함 충돌설을 틀렸다. 첫째,미군 잠수함 충돌설은 백령도 관측소에서 9시 22분께 관측한 규모 1.5의 지진을 설명할 수 없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진파와 공중음파를 분석한 결과, 지진파는 4개소에서 규모 둘째,잠수함 충돌설은 사고 시각과 사고 위치를 특정할 수 없다.지자연 관측소에서 공중음파를 관측한 219도 방향과 지진파와 공중음파의 시간차 약 15초로 계산한 거리,약 5 km가 천안함의 사고 위치다.백령도 서남해안으로 함미 침몰지점(군이 주장하는 함미 침몰지점 좌표 아님) 근처다. 어떤 분은 지진파도 못 믿겠다고 하는데,공중음파 방향 219도와 지진파와 공중음파의 시간차 약 15초는 사고 5시간 만에 청와대에 보고한 자료와 뒤에 수정 발표한 자료 모두 같다.군이 주장하는 폭발원점은 지자연의 219도 공중음파 방향과 600m 이상 떨어져 있다.군이 주장하는 폭발원점이 진짜 사고 위치가 되려면,공중음파 방향 225도와 지진파와 공중음파의 시간차 약 17초로 지자연에서 관측했어야 한다.지진파 자료를 조작했다면,지자연은 공중음파가 225도 방향에서 지진파 관측 약 17초 뒤에 관측됐다고 발표했어야 한다.지진파 자료는 군의 폭발원점이 거짓임을 증명하는 과학적 증거다.보다 정확한 진앙지는 지진파와 공중음파의 시간차가 아니라 지진 발생 시각과 공중음파 시간차에 소리의 속도(340m/s)곱해야 하므로 거리가 5km보다 조금 더 나온다.(필자 계산 5.23~ 5.47km) 어쨎든 지진파 자료뿐 아니라 KNTDS,TOD,천안함 승조원 통신 기록,58명 생존 장병 진술 등 모든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천안함이 9시 22분께 백령도 서남해안에서 사고로 두 동강 났다.만약 천안함이 미군 잠수함과 충돌했다면,미군 잠수함이 백령도 서쪽으로 돌진해 9시22분께 백령도 서남해안을 북서진했던 천안함을 들이받았다고 해야 한다.그런 다음 급히 좌회전을 해야 한다.미군 잠수함이 음주 운항도 아니고 백령도 서쪽으로 돌진할 이유가 없다.또 9시의 대잠수함 훈련 중단,9시15분에 구조 지원을 받고 출동한 해경,천안함 사고 지연과 약 7km 떨어진 제3부표의 대형구조물 등을 설명할 길이 없다. 셋째,천안함은 우현이 9.9m,좌현이 3.2 유실됐다.천안함은 군의 주장처럼 좌현 선저가 아니라 우현 선저에서의 충격으로 침몰했다.참조:천안함의 중앙 우현 선저가 암초와 충돌한 5가지 증거(절단면과 스크루 분석).그러면 천안함의 오른쪽에서 들이받았다고 해야 하는데,당시 천안함이 백령도 서남해안을 근접해 운항했으므로 천안함 오른쪽에 미군 잠수함이 있었을 공간이 없다.
천안함과 미군 잠수함의 충돌했을 가능성이 희박하지만,그 관련 글들을 통해 천안함 침몰과 당시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큰 역할을 했다.필자도 그런 글들,특히 <통일뉴스>에 실린 한호석 재미 통일학연구소 소장의 글(천안함-잠수함 충돌설의 허와 실)을 참조하고 인용해 천안함·이스라엘 잠수함과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과의 관계에 대해 서술하겠다.한호석 소장은 천안함과 미국 잠수함이 충돌했다고 주장하지만,필자는 그분의 의견이 아니라 그분이 인용한 객관적 자료를 참조했다. 천안함이 침몰하던 3월 26일,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서해에서 있었다고 AP통신이 6월 6일 처음 보도한다.전에도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그 내용이 대잠수함 훈련이 있었다는 보도는 처음이었다.그러자 군은 대잠수함 훈련은 천안함 침몰 전에 종료돼서 천안함 침몰과 대잠수함 훈련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AP통신 "천안함 침몰 당일, 한미 양국 대잠수함 훈련" 천안함이 백령도 근해에서 침몰하던 지난 3월 26일, 한국과 미국 양국군이 사건 발생장소에서 75마일(120㎞) 떨어진 곳에서 합동으로 한국잠수함을 표적으로 대잠수함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5일) 보도했다. 천안함 침몰 당시 한미 양국 해군이 훈련중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확인된 바 있지만 그 훈련의 내용이 대잠수함 훈련이었다는 것이 미군 관계자에 의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통신에 따르면, 주한미군 대변인인 제인 크라이튼 대령은 "한미 양국군의 대잠수함 훈련이 3월 25일 저녁 10시에 시작돼 천안함이 침몰한 날인 26일 저녁 9시에 끝났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 훈련은 천안함 폭발 때문에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대변인 발언에 근거한 이 보도에 따르면 천안함이 폭발한 시점은 3월26일 밤 9시 이전이라는 얘기가 돼, 민군합동조사단이 공식적으로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시간인 밤 9시22분 이전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어서 새로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또 <AP통신>은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 미 구축함 2척과 다른 함정들이 한국 잠수함이 표적 역할을 하는 가운데 추적 훈련을 벌였다며, 한미 양군이 한국잠수함을 가상적으로 설정한 뒤 추적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훈련은 한미 연례 키리졸브 훈련의 훈련의 일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미 대잠훈련 태안반도 인근서 실시"(종합2보)
"사고지점과 170㎞ 떨어져있어..잠수함 탐지 불가능"
대잠수함 훈련에 대한 국방부의 설명에 모순이 있다. 첫째,한·미 연합 군사훈련 종료 원인 대한 주한 미군 대변인과 국방부 원태제 대변인의 설명이 다르다.한미 연합 군사훈련 종료 원인이 주한 미군 대변인은 "3월26일 9시 천안함의 폭발 때문에 대잠훈련이 중단됐다"고 말했지만,국방부 대변인은 "천안함 사고 전인 9시에 그냥 종료됐다"고 말했다.3월 23일 시작돼 3월 28일까지 예정된 독수리 훈련이 3월 26일 9시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끝났다는 게 설득력이 떨어진다. 둘째,주한 미군 대변인은 대잠훈련이 "3월 25일 저녁 10시에 시작돼 천안함이 침몰한 날인 26일 저녁 9시에 끝났다"고 말했다.그러나 국방부는 "3월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잠훈련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대잠수함 훈련을 고작 3시간 동안 했다고 한다.대잠훈련이 동네 아이들 숨바꼭질도 아니고,한국과 미국의 최신 전함들이 함께하는 대잠훈련을 고작 3시간 동안 했다는 국방부의 설명은 동네 아이들도 믿지 못할 것이다. 셋째,원 대변인은 "훈련 당시 해군과 공군의 항공전력과 한미 해군의 수상함, 해상초계기(P3-C) 등이 참여했다"며 "잠수함은 우리 측에서 1척이 동원됐고 미국 잠수함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7함대사령부 사이트가 2010년 3월 23일에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콜럼비아 잠수함도 독수리 훈련에 참여했다.
http://www.c7f.navy.mil/news/2010/03-march/29.htm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천안함 사고가 있었던 기간의 대잠훈련에 대한 국방부의 브리핑은 거짓말투성이다.국방부가 대잠훈련에 대해 엉터리로 설명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대잠훈련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이 있음을 반증한다.대잠훈련에 대해 기술하기 전에 한·미 연합 키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에 대해 먼저 알아본다. 한·미 연합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
미 7함대 기함인 블루릿지함이 3월 5일 부산항에 입항했다.키 리졸브 훈련은 3월 8일에 시작해 18일에 끝났다.3월18일 콜럼비아호가 진해에 입항했고,19일에 미국 군함들이 동해항과 평택항에 입항했다는 보도로 보아 키 리졸브 끝나자 독수리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미군 군함들이 동해와 남해 서해에 들어왔다.독수리 훈련은 3월23일 시작돼 28일까지 예정돼 있었다.키 리졸브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기반을 둔 사령부 훈련이고,독수리 훈련은 야외 기동훈련이다. 독수리 훈련 과정은 서재정 존스홉킨스대 교수의 글을 인용한다.
이번 독수리훈련 중 동해에서는 이지스함 존 매케인함과 머스틴함이 동해항에서 출항해 훈련에 참가했고, 남해에서는 미 7함대 기함인 블루릿지함 및 이지스함 샤일로함과 핵잠수함 콜럼비아가 진해항에서 출항했고, 서해에서는 이지스함 라센함과 커티스 윌버함이 평택항에서 출항해 훈련을 벌이고 있었다.
독수리(F/E) 연습에 참가한 해군 제1함대 소속 전투함과 미 해군 이지스함이 동해 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맨 앞이 초계함인 군산함과 원주함(1천200t급)이며, 그 뒤로 중앙에 호위함인 부산함(1천900t급)과 그 오른쪽에 미 해군 매케인(JOHN. S. McCain)함(9천t급)과 왼쪽 문무대왕함(4천500t급), 그 뒤로 익산함 등 초계함들이 기동하고 있다.해군 1함대 제공 연합뉴스 <3월 23일 한겨레>
서해항에서 한.미 해군 연합훈련 (평택=연합뉴스) 한국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 최신형 전투함인 최영함, 윤영하함 및 2함대 배속 함정들이 미 해군 이지스함과 함께 전술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10.3.26 <<해군2함대 제공. 지방기사 참고>> kmg@yna.co.kr
서해에서의 독수리 훈련
당시 서해에서의 독수리 훈련에는 미국 이지스 구축함 두 척과 한국의 여러 군함이 참여했다.미국 구축함 두 척은 7함대 소속 9,200t급 미사일구축함 래슨함(USS Lassen)과 8,300t급 미사일구축함 커티스 윌버함(USS Curtis Wilbur)이다.한국측에서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한국형 구축함인 최영함, 유도탄 고속함인 윤영하함, 그리고 잠수함인 최무선함 등의 함정이 작전을 전개했다.그리고 천안함이 배속된 2함대 함정들이 함께했다. 서해에서의 대잠훈련에는 우리측 잠수함 최무선함뿐만 아니라 미국 잠수함 콜럼비아함이 참가했음이 미 7함대사령부 사이트의 3월 23일자 보도에서 확인됐다.그런데 <AP통신>은 미 구축함 2척과 다른 함정들이 한국 잠수함이 표적 역할을 하는 가운데 추적 훈련을 벌였다며, 한미 양군이 한국 잠수함을 가상적으로 설정한 뒤 추적 중이었다고 보도했다.한국 잠수함 최무선함을 북한 잠수함으로 가정하고 훈련을 했다.
미국 잠수함 콜럼비아함의 역할과 이스라엘 잠수함
여기서 미국 잠수함의 역할이 의문이다.콜럼비아함(수중배수량 7800t,길이 115m,흘수 9.3m,승무원 113명)은 다른 미군 잠수함처럼 대형이다.반면 북한은 대형 잠수함이 없다. 중형 잠수함인 로미오급 잠수함과 소형 잠수함인 상어급, 유고급 잠수정, 그리고 반잠수정 등 모두 80여 척의 잠수함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00톤급 로미오급 잠수함은 길이가 76m에 이르는 북한 주력함정으로 20여 척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잠수함을 가정하고 대잠훈련을 하면서 수중배수량 7800t에 길이가 115m로 대형 잠수함인 콜럼비아함이 북한 잠수함 역할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위 미 7함대사령부 사이트의 3월 23일자 보도에서 한국 최무선함과 미 콜럼비아함이 장교 한 명을 서로 상대 잠수함에 배치했으므로 최무선함이 북한 잠수함 역할을 했다면,미 콜럼비아함은 북한 잠수함을 쫓는 아군 역할을 했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한국 이지스함 1척,미국 이지스함 2척 등 3척의 이지스함과 최영함,윤영하함,2함대 함정들에 콜럼비아 잠수함까지 최고 성능의 첨단 함정들이 최무선함 1척을 상대로 대잠훈련을 했다는 게 어울리지 않는다.한국 잠수함이 1척만 참가했다면,최무선함 외에 제3의 잠수함이 북한 잠수함 역할을 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제3 잠수함은 필자가 제3 부표 대형구조물의 정체로 추정한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다.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수중배수량 1900t,길이 57m)은 최무선함(수중배수량 1290t,길이 55.9m)과 함께 북한의 주력인 로미오급 잠수함(수중배수량 1830t,길이 76.6m)과 비슷하다.천안함 사건 당시 서해상에는 미국이 비밀리에 훈련에 참가시킨 이스라엘 해군도 있었다는 <통일뉴스>에 실린 시마츄 전 편집인의 전언이 사실이라면,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최무선함과 함께 북한 잠수함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의 정보에 의하면 천안함 사고 당시 이스라엘소속 독일제 돌핀급 잠수함 또한 침몰했다고 한다. 격렬비열도 부근에서의 대잠훈련은 백령도까지 확대됐다.
국방부는 당시 대잠훈련이 천안함 사고 지역과 170km 떨어진 태안반도에서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만약 2척의 잠수함을 북한 잠수함으로 가정하고 훈련을 했다면,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부근을 벗어날 수도 있고,북한 잠수함을 방어하는 훈련이므로 NLL근방까지 작전 범위가 넓혀질 수 있다.<뉴시스>와 <경기일보>는 3월 29일 “단독 입수한 해군2함대 작성의 ‘서해상 한·미 해군연합훈련’ 자료에 따르면 천안함은 사고당시 한미 양군이 벌인 '2010 독수리훈련'에 참가 중이었다"고 보도했다.또 <4월 5일 쿠키뉴스>에 따르면,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천안함 침몰 관련 답변자료에서 “26일 당시 서해 접적(접경)지역에는 호위함 1척과 초계함 3척 등 중·대형함 4척이 구역 내 기동경비 활동 중이었다”고 밝혔다. 3척의 초계함은 천안함과 속초함, 성남함이다. 국방부는 또 “고속정은 연평도에 4척, 대청도에 5척이 전개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속초함은 대청도에서 고속정 5척과 기동했고, 성남함은 연평도에서 고속정 4척과 활동한 것이다.호위함 1척은 전남함이다. 위 <아시아경제> 사진의 3월 26일 밤 백령도 일대의 해군 작전지도에는 빨간점 주위의 8척(해군 고속정 5척,해경함정 2척,관공선 1척)의 함선 왼쪽에 속초함,청주함,제주함,전남함이 있다.청주함,제주함,전남함은 2함대 소속 호위함이다.2함대 호위함은 서울함,제주함,전남함,청주함 4척인데, 이 중 3척이 백령도 인근 해역에 왔다면,그 밑의 초계함은 훨씬 많은 수가 모여들었었다고 봐야 한다.이스라엘 잠수함이 KNTDS 상 백령도 남쪽 빨간점에서 사라지고,천안함도 백령도 서남해안에서 침몰해서,호위함 3척을 포함해 여러 함정이 백령도 인근 해역으로 모여들었다.백령도 일대에서 대잠훈련이 있었다.
주한미군 대변인은 3월 26일 대잠훈련이 천안함의 폭발로 9시에 중단됐다고 말했지만,국방부는 독수리 훈련이 3월 26일 9시에 그냥 마무리됐다고 주장했다.국방부와 주한 미군의 독수리 훈련 중단 원인은 다르지만,훈련 중단 시점은 9시로 같다.9시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국방부의 그냥 마무리됐다는 주장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천안함의 폭발로 독수리 훈련이 9시에 중단됐다는 주한 미군의 주장을 살펴보자.이 주장도 맞지 않다.우리 군이 4월 7일 공개한 TOD를 보면,9시 2분께 천안함이 정상 기동하는 모습이 나온다.
천안함은 9시 2분께 정상 기동하고 있었고,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9시 5분과 9분 사이에 백령도 남서쪽에서 유턴을 했다.지진파,KNTDS,TOD,승조원 통신 기록,58명 생존 장병 진술 모두 천안함이 9시 22분께 사고로 두 동강 났음을 증명한다.따라서 9시에 천안함의 폭발로 독수리 훈련이 중단됐다는 주한 미군 대변인의 주장도 거짓이다.
위 9시 2분께 TOD를 보면,천안함은 백령도 남쪽으로 향하고 있고,박영선 의원에 따르면 9시 5분과 9분 사이에 백령도 남서쪽에서 유턴한다.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대잠훈련 중이던 천안함이 이스라엘 잠수함의 좌초 사실을 모르고 좌초로 물 위로 부상한 이스라엘 잠수함이 레이더에 잡히자 백령도 남쪽으로 기동하다가 상부의 지시를 받고 9시 5분에 유턴을 했거나,좌초 사실을 알고 이스라엘 잠수함으로 향했으나 천안함에는 구조 수단이 없어 상부의 지시를 받고 9시 5분에 유턴했다. 참여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행정관과 민주평화통일자문위 전문위원을 지낸 김창수 씨는 <4월 1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천안함은 1200톤급 초계함이므로 수심이 얕은 백령도에 근접하지 않는다. 참수리호 같은 고속정이 내해에서 근접작전을 수행하고 천안함은 5마일 가량 떨어져 외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게 일반적이다"라고 인터뷰했다.대잠훈련 중이던 천안함이 백령도 남쪽 이스라엘 잠수함으로 향했다가 상부의 지시를 받고 백령도 남서쪽에서 유턴해 백령도 서남해안과 1마일 떨어져 북서진하다 좌초돼 바로 두 동강 났다.최원일 함장은 천안함 사고 직전 함장실에서 KNTDS를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독수리 훈련이 9시에 중단됐는데 9시 22분 직전에 뭘 보고 있었나.아마 백령도 남쪽에서 좌초된 이스라엘 잠수함으로 모여드는 고속정과 해경함정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YELLOW SEA (April 3, 2010) Captain Charles Williams, commodore of Destroyer Squadron 15, answers questions aboard Military Sealift Command rescue and salvage ship USNS Salvor (T-ARS 52) during a media availability aboard the ship. U.S. Navy forces are preparing to assist the Republic of Korea (ROK) in search, recovery, and salvage efforts for the ROK Navy frigate Cheonan, which sank March 27 in the Yellow Sea near the western sea border with North Korea. The forces include the guided-missile destroyer USS Shiloh (CG 67); and the Arleigh Burke-class guided-missile destroyers USS Lassen (DDG 82) and USS Curtis Wilbur (DDG 54). (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2nd Class Byron C. Linder/Released)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3-N-9123L-010.htm 미 7함대사령부 사이트에 따르면 제15 구축함전대장이다.준장으로 독수리 훈련에 참가한 미국 구축함들의 전대장이다.리처드 랜돌프 소장이 4월 2일 일본 사세보 해군기지에서 하퍼스 페리함을 타고 백령도에 오기 전까지 미국 군함들의 사령관 역할을 했다.(<4월 6일 미 7함대 사이트>The U.S. naval forces were initially under the command of Commodore Charles F. Williams, of the U.S. Seventh Fleet’s Commander, Destroyer Squadron 15 (CDS-15) after the Cheonan sank March 26 in the Yellow Sea near the western sea border with North Korea.)백령도 인근 해역에 있는 미군 구축함들의 사령관이 "한국과 미군이 함께하는 규칙적인 훈련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라고 한 말은 천안함이 대잠훈련 중에 사고를 당했다는 뜻이다.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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