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추억의 원천유원지

순수한 남자 2013. 7. 28. 15:16


수원에 원천유원지가 있었다..

얼마 전까지..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름도 바뀌었다..

원천유원지에서 광교저수지로...

 

주변의 용인 홍덕지구와 수지 상현지구, 수원 광교지구..

모두 세 곳의 개발로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섰고 지금도 지어지고 있다.

주변을 합하면 5만 세대가 넘을 거다..

 

원천유원지는 나름대로 추억이 무척 많이 있었던 곳이다.

수원에 처음 이사와서 살던 곳이 원천동..

걸어서도 다닐 정도의 거리에 있었던 원천 유원지..

 

아주 나중에는 아내와 눈이 오면 가 보곤 했던 찻집.

그 찻집은 의왕 백운호수로 이전하였지만..

 

지금은 예전의 유원지 같은 것은 아예 없다..

사람들이 모이게 공원화하여 걷기 좋게 해놓았다.

 

너무 달라져 있기에 자주 갔던 곳이 어디에 있었는지 잘 모를 정도로 변했다.

 

그래도 저수지 자체를 없애지 않아서 다행이다.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의 아파트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단, 저수지 물은 고여 있는 시간이 많기에 물이 썩지 말아야 하는데..

걱정된다.

물이 빠져나가는 부분 밑으로 물이 개천을 이루며 흐르고 있다.

원천천이다.

시작되는 지점에서 물의 비릿한 냄새가 나고 있었다.

처음 걸어갈 때도 냄새가 있다고 느꼈고..

나중에 걸어서 한 바퀴 돌아와서도 느꼈다..

냄새가 나는 것은 저수지 물이 고여 있고 썩어 있기에 흐르면서 냄새가

난다고 생각된다.

 

썩지 않게 하는 방법이 없으면 앞으로 민원이 많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예전의 원천 유원지 모습

 

 

 
 
 
 
 

 

 

오늘의 광교 저수지 모습

 

아직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오리 가족 나들이

 

건너편에 놀이, 먹거리 시설들이 있었던 장소이다..

지금은 아파트가 채우고 있다..

 

 
 
 
 

분수 같다..

 

공원을 만들어 놓았네~~

 

보트 탈 수 있게 만들어 놓았네~~

 

해가 뉘엇 뉘엇 넘어가네~~

 

억새풀이 수초에 많이 자라고 있네~~

 

백로가 여유롭게 물고기를 잡으려 하고 있네~~

 

 

목을 길게 빼고 무엇을 보고 있나~~

 

열심히 다니면서 물고기를 찾고 있네~~

 

재두루미가 아주 큰 물고기를 낚아챘다..

 

이리저리 다니면서 먹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네~~

 

물속으로 머리를 박고

잡은 고기를 먹어 보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네~~

 

아직도 물고기는 입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있네~~

 

그러기를 몇 번 하더니..

결국, 물고기를 물속에 놓고 말았네..

에구 아깝다..

ㅎㅎ

너무 큰 물고기를 잡아먹으려다 놓쳐 버렸다..

 

 
 
 
 
 
 
 
 

어린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수도를 낮추어 놓았네~~

 

추억의 미루나무

 

 
 
 
 
 
 
 
 
 

 

아주 얕게 물을 담아 놓았다..

그러나 넓게..

아이들이 자전거 타며 즐기고 있다..

 

저~~~ 건너가 광교 개발지구이다.

 

외로운 오리~~

친구들은 어디 갔나~~

 

수그령..

 

아!!!

꽃 이름 다시 배워야 하겠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네~~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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