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아무도 없다..
아무도 없으니 좀 외로운 거 같다.
ㅎㅎ
매일 혼자 있는 사람에게는 어떨까?
뭐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구 외로울 수도 있겠지..
주말농장에 혼자서 갔다.
풀들이 여기저기 많이 자라고 있네..
풀들이 작아서 뽑기가 쉽지 않았지만 자라고 있는 배추와 무 사이로 피해 가면서 모두 뽑았다..
안 뽑힌 풀은 다음에 뽑아야지..
배추가 잘 자라고 있다.
그런데 몇 포기는 말라 있었다..
물이 부족한 것이 아니고 땅속에 사는 어떤 벌레가 뿌리를 잘라 먹어 버린 거다.
누구인지 찾을 수는 없지만..
찾으면 그냥 ~~~
이제 씨앗을 뿌려 싹을 틔워 길러 먹기는 너무 늦은 것 같아서..
그냥 있는 것만 잘 길러 먹어야 하겠다.
서리태는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좀 마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물을 주었다..
잘 자라겠지~~~
야산 속을 헤집고 다니면서 밤이 있나 봤더니 밤은 없더라..
그래서 그냥 산속을 돌아다니기만 했다..
공기 좋구 날씨 좋구..
맑은 마음과 정신으로 내일을 ~~~

무당벌레..

저 벌레가 배춧잎을 뜯어 먹은 것 같다.
쫓아가서 혼내줬다..

별꽃아재비
저 예쁜 들꽃을 사진 찍구 사정없이 뽑아 버렸다..
마음이 아프네..
밭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꽃을 피워야지..
나도 어쩔 수 없었다..
배추가 더 좋으니까..
ㅎㅎㅎ

밭에 풀을 매는데..
달팽이가 나를 반기네..
달팽이는 이슬을 먹고 자라는데..
주변 풀숲에 잘 놔주었다.
상형이 생각이 나더군,,
ㅋㅋ

밭에는 저 벌레도 자리 잡고 있었다..
지네는 아닌데..
발이 무척 많다..
빨리 달리려나??

두더지가 밭을 헤집고 다녔다.
두더지가 지나간 곳에 몇 포기는 어찌 될지 모르겠다..
어렸을 때의 생각이 나더군..
어렸을 때에 밭에 일하러 나가면 두더지가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땅속에서 막 움직인다.
그러면 발로 가는 길을 막는다.
그러면 두더지는 잠시 멈추고 다른 곳을 땅을 파서 도망가려 한다.
그때 발로 사정없이 눌러 버렸다.
그다음은 상상에~~~
두더지는 햇빛을 보면 죽는다.
피부에 털이 하나도 없다.
그냥 우리 피부와 비슷하다.
좀 징그럽다..
꼭 쥐가 새끼를 낳았을 때의 피부다..
그런데 쥐새끼는 어떠냐구?
ㅎㅎㅎ
눈도 뜨지 않은 쥐새끼는 분홍색을 띠고 있다.
털이 하나도 없이..
두더지는 잡아서 그냥 땅에 놓으면 된다.
걍 죽는다..
ㅎㅎㅎ

배추와 무.

농장 둠벙..
물이 채워졌네..
바닥에 물을 빼는 관을 묻어 놓아서 빼기도 하구~~~

산부추 꽃
꽃 뒤에 누군가 숨어 있다...

논가에 우렁이가 있다..
여러 마리가 물속에서 잘 놀구 있더구만..
저 우렁이도 줄타기하고 있네~~

쑥부쟁이

참취


산속의 둠벙

관상 꽈리고추

너의 이름을 밝혀라~~~

넌 뭐니?

용담

넌 뭐니?

밤나무 밑에 동굴..
누가 파 놓았을까?

도깨비바늘..
저 도깨비바늘에 안 닿으려고 요리조리 피해 다녔다..
ㅎㅎ

담쟁이덩굴이 붉게 물들였네~~~

도꼬마리

해는 넘어가고~~~


차가 밀려서 서 있는 사이에~~~
광교 저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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