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여행] 거제도를 찾아서

순수한 남자 2013. 7. 28. 15:33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거제도로 여행을 나섰다.

거제도에는 처형이 살고 있어서 아내와 연락이 되어..

올해 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오자고 해서..

 

그렇게 아내와 작은 아이와 함께 기차를 타고~~~

 

기차역은 항상 붐비고 있었다.

기차표를 미리 예약해야 하는데..

이틀 전에 해도 좌석이 없었다.

할 수 없이 가는 것은 대전까지 입석, 그 이후 부산까지는 좌석으로..

요즘 기차에는 카페 열차가 한량씩 함께 다닌다.

그 안에 매점, 게임기, 컴퓨터, 안마방, 노래방 등이 아담하게 꾸며져 있다.

좀 비싼 편이지만 가끔 이용객이 있는 것 같다.

 

입석으로 가는 사람들로 카페 열차는 가득 차 있다.

우리도 대전까지 카페 열차에 몸을 맡기고~~~

 

대전에서 좌석을 찾아 앉아서 가니 아주 편했다.

 

주변의 동창생 같은 아줌마와 아저씨들이 큰 소리로 웃고 떠들고 있었다.

맥주와 막걸리를 마시며 바닥에 막 버리기도 하여 냄새도 나구~~

많은 사람이 함께 타고 갈 때에는 자제해야 하는데..

모이면 그게 잘 안되는 모양이다.

어쩌랴 찡그려야 나만 괜히~~

그냥 참으면서 부산까지 갔다..

그 냥반들도 부산까지..

 

아내와 작은 아이는 같은 좌석에..

나는 좀 떨어진 곳에 홀로~~

 

가는 도중에 남는 것이 사진이라서..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소명을 다했다..

 

미리 가져간 감과 옥수수를 먹으며~~~

 

그래도 오랜만에 장거리 기차 여행이라서 마음은 즐거웠다.

 



 


 


 


 


 


 

우리나라 지형과 비슷한 거 같네~~~


 


 

낙동강 왜관 철교


 


 


 


 


 

밀양


 


 


 


 


 


 


 


 


 


 


 


 


 


 


 


 


 


 


 


 


 


 


 


 


 


 

부산역에 내려서..

 

부산에 도착하여..

지인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