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반노? 활노? 우리는 그냥 노사모다. |
번호 138892 글쓴이 파릇새댁 (jenny) 조회 84 누리 104 (104/0) 등록일 2007-10-20 07:04 | 대문 1 톡톡 0 |
슬프다. 인간 노무현을 사랑했던 이유만 지난 4년 내내 정치얘기만 나오면 쪼그라 들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비참한 야유와 손가락질을 받아었는데, 그런 우리들을 보고 '활노'란다. 제기럴... 수많은 우리의 땀과 눈물을 적셔냈던 그 돼지 저금통 손에 움켜쥐고 미키 그 양반 그 대갈빡에 던져 주고 싶다. 이제라도 제발 정신차리라고.... 친노/반노/(활노) 를 무슨 기준으로 나누었던가를 생각해봐라. 2002년까지만해도 이런 '궁물적'단어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때를 보면, 우리같은 일반 대중들뿐만 아니라, 노무현 후보에 들러붙은 많은 정치인들 까지도 (지금 생각해보면 궁물들이 태반이었지만..), "우리도 노사모요!" 하고 외치고 다니지 않았나? 그렇다. 우리는 그때도 노사모고 지금도 노사모다. 노사모에 가입을 했던 안했던, 그저 인간 노무현을 사랑했던 노사모다. 그런데, 어느순간 '정치적 궁물'을 탐하던 인간들 기준으로 친노니 반노니 하며 구분하기 시작했다. 노대통령에게 콩코물 하나 얻어먹어야 하는 처지였을때 그 인간들은 자신들을 '친노'라 칭하고 다녔으며, 노대통령 지지율 바닥일때는 온갖 '정치적 반노'짓거리 다하지 않았나. 즉, 우리같은 생활 정치인, 일반 대중에게는 친노이니 반노이니 하는것이 지금도 없고 예전에도 없었다. 그저 정치적 궁물이 아쉬운 인간들이 탄생하면서 그런 신조어가 나타난것이다. 그런면에서 미키 아저씨가 "본인은 친노"이며 그를 욕하는 우리는 '활노'라고 언급한것은 본인의 진심어린 심중을 너무나 솔직히 들어낸 1차원적 언행이라 밖에 해석이 안된다. "나는 친노요!" 하는게 뭔가? 이는 달리 말하면, "나는 정치적 궁물을 탐하고 있소. 나는 내 정치적 궁물을 위해 노대통령이 필요하고, 따라서 노대통령과 친하다고 알려지길 바라오. " 라고 고백한거나 다름없다. 한심하긴.... 떼꾸정물 흠뻑젖어있는 한쪽 양말을 숨기고, 새빨래 한 다른쪽 양말을 보여주며 뭐하나. 꼬린내가 진동하는데 말이다. 친노가 아니라 진정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정치적 궁물땜에 노짱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비록 맘에 들지 않는 정책노선이 나온들, 정책을 비판할 지언정, 인간 노무현을 욕하지는 않는다. 속으로 삭히거나 혼자서 내뱉을 지언정, 주위에 대놓고 노무현을 욕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왜냐? '노무현을 사랑하니까'. 근데 정똥아저씨 봐라. 얼마전까지 노대통령에게 대적한답시고 내뱉은 말을 봐라. 실컷 산해진미 마음껏 즐긴후 잔치상 엎어버린 그런 정똥아저씨다. 미키 당신이 진정한 '노사모'였으면 그런 사람밑으로 기어가지는 않았을꺼다. 그래, 당신은 '친노'가 맞다. '정치적 궁물을 위해 필요할때만 노무현과 친하다고 외치는 친노'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는 친노도 아니며 활노는 더더욱 아니다. 우리는 그냥 '인간 노무현을 사랑하는 노사모'다. 노사모이기에 노대통령의 참여정부 승계를 자신있게 외친 이해찬/유시민/한명숙/신기남을 지지하게 된것이다. 정똥아저씨 밑에서 '자칭 친노'라면서 떠드는 인간들 몇몇들 말이다. 그래, 굳이 그렇게 '친노'라고 불려지길 원하면 우리가 '궁물친노' 이정도로 불러줄 아량은 있다. 마지막으로 제발 더이상 '노사모'를 욕보이지 말아주길 바란다. 뱀발) 조금 추워져서 두꺼운 옷을 꺼내 입었는데 여전히 추위가 가시지가 않는다. 마음이 추워서인가? 5년전 그때는 그 추위에도 가슴이 뜨겁고 땀이 났었는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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