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마 여명의눈동자
그리움이 가을처럼 걸어갈 무렵
먼 기적 소리에 문득
아스라해진 지난 날을 돌이켜보면
가슴속에 밀려드는 우울한 미련
추억이란
아픔으로 와서 눈물만 남기고 사라지는
유성같은 것
내 맘 속에 있는 그대에게 이르는 길이
왜 이리 멀고도 험한지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해야
괴로움 속에서 놓아 줄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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