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와 글

사랑한다 말하기도 아까운 사람을 위해 ...여명의눈동자

순수한 남자 2008. 8. 29. 22:53

사랑한다

말하기도 아까운 사람을 위해

따로 준비된 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고싶어도 선뜻

보고싶다

말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오래 전에 준비 되었던

가슴속 언어 들을 

불러내어 이젠 배냇저고리 짓듯

말을 지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손 잡으면 내 살 같은사람

얼굴 마주보면

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위해

누구에게도 쓰지 않는말


가시도 돋지 않는

겨울 언 땅에 숨어 있다면

억만광년뒤 빛을 뿜어

캐오고 싶습니다



사랑한다

말하기도 아까운 사람을 위해

따로 준비 할수있는말

꼭 한마디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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