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깬 배신자들. 너희들은 모두가 역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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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 이기명 / 2010-04-22) 벚꽃은 만개했고 봄바람에 날리는 꽃잎은 더없이 아름답지만, 마음은 아프다. 잘못도 없이 검찰에 불려가 온갖 고초 다 겪고 당연한 무죄판결 났지만, 별건수사가 칼을 갈고 기다리는 한명숙 전 총리. 경기도 야권 단일후보는 드디어 파열음을 냈고 저마다 남에게 잘못을 미루며 추태를 보인다. 단일화 실패는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고 야권은 완패할 것이다. 아픈 마음을 안고 한명숙 총리가 현충원에 왔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라는 한 가지 이유로 목숨을 바친 호국의 영령들은 지금 저렇게 말없이 잠들어 있는데, 우리는 지금 뭘 하고 있는가. 파벌싸움으로 국민을 배신하고 있다면 맞는 말일까. 한명숙 전 총리의 모습이 처연하다. 지금 나라가 엉망이다. 서해에서 침몰된 천안함 병사들은 왜 자신들이 수중고혼이 되었는지 원인도 모른 채 원혼이 되어 서해 상공을 떠돈다. 21세기 한국은 어느 시점에 섰는가. 한명숙 총리를 죄인으로 몰았던 검찰은 부산에 기업인으로부터 금품과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의혹으로 파김치가 되어 얼굴을 못 들고 다닐 판이다. 아는 검사를 만나면 표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다. 학수고대하던 경기도지사 단일화는 깨졌다. 그토록 간절하게 열망하던 국민의 염원과 시민단체 회원들의 간곡한 애원은 봄바람에 날아가고 남은 것은 국민의 실망과 그들을 향한 저주다. 벼락 맞을 인간쓰레기들. 이제부터 존칭은 생략이다. 쓰레기들에게 무슨 존칭인가. 너희들을 역적이라 부르겠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욕설을 쏟아도 분노는 가라앉지 않는다. 이럴 때 내리라고 천벌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학부대신 이완용, 내부대신 이지용, 외부대신 박제순, 농상공부 대신 권중현, 군부대신 이근택이다.” 을사 5적과 비교하니 항의할 것인가. 민주당 최고위원과 협상대표라는 인간들, 국민참여당의 협상대표들,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당을 위하고 국민을 위해 한나라당을 심판하겠다는 정치지도자란 인간들, 쓰레기 하치장으로 기어들어 가야 한다. 버려야 할 쓰레기들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이 인간들을 뭐라고 기록할 것인가. 민주주의를 팔아먹고 국민을 배신한 파렴치범이라고 기록할 것이다. 소행이 가증스럽다. 역사는 왜 민주세력이라는 자들이 선거에서 지고 반민주세력들에게 축배를 들게 했는지 이유를 기록할 것이다. 더럽고 추악한 이기주의. 터진 입으로는 민주를 말하고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지만 시커먼 뱃속에 들어 있는 것은 오직 뼈다귀를 먹겠다는 개 같은 이기심뿐이다. 국민을 배신하면 역적이다. 국민을 배신해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 5적을 역적이라 하는 이유가 바로 국민을 배신했기 때문이다. 심하다고 생각하는가. 전혀 심하지 않다. 지금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한다. 민주주의는 사경을 헤매고 10년 전으로 후퇴한다고 탄식이다. 민주주의는 반드시 살려내야 하고 선거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부엉이 바위에 오르게 하고, 김대중 대통령이 통곡을 하며 세상을 떠나게 한 더러운 정치권력과 검찰권력과 언론권력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은 선거밖에 없다고 했다. 자신들의 입으로 떠들었다.그것이 지금의 이 꼴인가. 천안함 침몰, 검찰의 성상납 추문, 희망이 보였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양쪽에 모두 책임이 있다” “두 당이 역사적 책임의 엄중함을 통감해야 한다” “최종 결렬이라고 봐도 좋다. 우리로선 두 당이 역사적 책임의 엄중함을 통감하고 각자 입장을 바꾸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랄 뿐이다.” 시민단체 대표인 백승헌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백승헌 변호사가 누군가. 민변 대표 변호사다. 한명숙 전 총리 변호하는 것 보지 않았는가. 얼마나 올바른가. 왜 옳은 말을 못 알아듣는가. 역시 구제불능의 한심한 인간쓰레기들이다. “민주당은 당내 사정 등을 이유로 연합을 위한 대승적 결단이 아닌 자당의 기득권 유지에만 급급했다.” “민주당이 협상 결렬의 1차적 원인을 제공했다면, 국민참여당은 결정적인 최종원인을 제공했다.” 역시 시민단체의 지적이다.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김민석이란 인간이 말했다. “경선 완주로 당의 명색을 연명하려는 것인가, ‘유시민 펀드’가 대박 났다는데 ‘김중배의 다이아몬드’가 탐이 났는가” “경기도는 유 후보의 사퇴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 유시민이 사퇴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다.” 김민석! 잘 논다. 그렇다면 묻겠다. 왜 협상은 했는가. 노루꼬리 3년 묻어놔도 황모 안 된다는 말이 왜 이리 절절한가. 노무현이 생각난다. 다시는 노무현 정신 팔지 말라. 수십만 ‘노사모’가 절대로 용서 않는다. 유시민은 왜 협상대표들에게 일체를 위임했는가. 이런 상황을 예견하지 못했는가. 협상안이 유시민의 목을 요구했어도 수락해야 한다. 조건 없이 약속했다. 그게 지도자다. 국민이 있다. 김진표와 유시민의 단일화가 깨진 그날 오전 11시. 바로 1960년 4월 19일. 자유당 독재정권의 앵무새로 전락해 분노한 국민에 의해 불태워진 서울신문 자리다. 수많은 카메라의 ‘후레쉬’가 터지며 새로운 언론 앵무새들이 지켜보는 속에서 한명숙 전 총리는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서울을 “사람특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맞다. ‘사람특별시가’가 ‘사람 사는 세상’이다. 한명숙 후보의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은가. 얼마나 당당한가. 김진표 유시민도 그런 모습을 보여 달라. 두 사람이 만나라. 둘이서 결정하라. 방법은 아무래도 좋다. 둘만의 비밀이다. 그런 선물 주면 반쯤 죽어도 좋다. 독재와 치열하게 싸워 민주시대를 열었던 많은 분들의 모습이 보였다. 한명숙 후보의 갈 길은 가시밭길이다. 얼마나 악랄한 탄압이 기다리고 있는가. 정치검찰과 뇌물검찰, 성검찰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두려워할 것 없다. 한명숙 뒤에는 국민이 있다. 그는 살아온 것처럼 바른길을 갈 것이고 그의 뒤에는 한명숙처럼 살고 싶어 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뒤따를 것이다. 회견장을 메운 수많은 사람들 중에 6.2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국민을 배신하는 짓은 하지 말기 바란다. 함부로 ‘노무현 정신’을 꺼내지 말라. 사이비 ‘노무현 정신’ 사칭자는 반드시 응징할 것이다. 얼굴 팔려고 한명숙 후보 곁에 붙어 서지 말라. 2010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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