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대포폰 게이트 감추려고 先手 치는 이명박 (서프라이즈 / 워낭소리 / 2010-12-03)
큰 북을 둥둥둥 울리며 북풍가를 부르는 가짜 대통령 이명박. 연평도 사변은 물이요 이명박은 물고기, 그야말로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격이다. 천안함 참사도 그랬고 연평도 사변도 그렇고 타이밍이 어쩌면 그리도 절묘한지, 마치 귀신이 부리는 조화같다.
김윤옥-대포폰 게이트는 이명박이 청와대에서 쫓겨날 뿐만 아니라 국헌문란의 죄로 쇠고랑을 차야 할 사태이다. 이 경천동지할 범죄행각을 감추기 위해 이명박은 큰 북을 둥둥둥 울리며 북풍가를 부르는 것이다. 말하자면 선수(先手) 치기.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지독한 방귀를 뀐 놈이 방귀 뀌었음을 감추려고 흔히 써 먹는 수법이 있잖나. 옆에 앉은 사람들을 보고 대뜸,
"방귀 뀐 놈 누구야!"
좌우지간 잔머리 굴리는 재주에 관한 한 이명박은 천하무적이다. 하지만 방귀가 잦으면 똥 싸기 쉬운 법.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에서 최 참판댁의 당주 최치수를 살해한 김평산과 공범인 귀녀가 최치수의 초상날에 보여준 과도한 액션 장면이 그 좋은 예다. 난 이명박의 과도한 액션에서 김평산과 귀녀의 범죄심리를 본다.
어느 고등학교에서는 반공 궐기 대회를 했다는 소문도 있고 사라진 민방공훈련을 대대적으로 하겠다느니 안보교육과 국가보안법을 강화하겠다는 둥, 하는 짓짓이 참으로 가관이다. 안보교육을 받아야 할 놈도 이명박이고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받아야 할 놈도 이명박 아닌가?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지.
이명박은 지금까지 드러난 범죄만으로도 사형선고가 가능하다. 그가 임기 이년 반 동안 죽인 국민의 수가 얼마인지 세어 보라. 남은 임기 동안 죽어나갈 사람은 또 얼마나 될지, 살이 떨린다.
2010년 이후의 이 나라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정국이다. 무소불위의 철권을 휘두르던 박정희가 사살되고 이듬해 서울의 봄까지의 상황도 이와 같았다. 박정희와 함께 반란을 도모했던 김종필은 이를 두고 "봄은 왔으나 봄같지 아니하다"는 선문답 비스무리한 말을 했었지.
뭐가 터져도 터질 분위기다. 아마 쓰나미급의 사태가 될 듯하다.
전쟁은 가스통부대에 맡기고 우리는 대포폰으로 가자 (서프라이즈 / 워낭소리 / 2010-12-01)
기세등등하게 서해안으로 들어온 조지워싱턴호. 평양 따위는 한방에 훅 아작낼 수 있다고 큰소리 떵떵 울리더니, 왜 아직도 좆빠진 개처럼 거기서만 맴돌고 있나? 쏠 자신이 없어서인가, 애초 쏠 마음조차 없어서인가?
굳이 조지워싱턴호가 아니어도 우리나라엔 용감한 가스통 부대가 있다. 이들은 "당장 총을 달라, 우리가 김정일의 목을 따겠다."며 게거품을 물고 있다. 이들은 일당 3만원도 줘도 조국을 위해 자신의 한목숨 기꺼이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니 전쟁은 이들에게 맡기고 조지워싱턴호는 이만 물러가라.
그리고 당신들의 졸개 이명박과 한나라당도 의외로 강하다. 이명박은 짝퉁 공군잠바만 입고도 김정일을 향해 제법 호령을 하거니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지금이라도 전쟁이 나면 보온병을 들고 싸우겠다고 하지 않던가.
어디 그뿐인가. 보다시피 서울 강남사람들도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니, 전쟁을 감행하겠다는 이명박더러 아주 잘하고 있다며 환호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에서 강남에 생화학무기나 핵무기를 날려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는 불사조들이다. 다른 곳은 몰라도 서울 강남과 대구경북 사람들은 전쟁을 간절히 원하며, 싸워도 죽지 않을 자신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니 믿고 너희 나라로 가거라.
전쟁을 싫어하고 평화를 원하는 우리가 할 일은, 가스통 부대와 강남 및 경상도 사람들이 전쟁에 임하여 뒤로 물러나거나 도망칠 때, 총으로 물러나는 저들을 가차없이 갈겨서 죽여버리는 일이다. 원래 전쟁이란 그것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 해야 하는 것이지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이 할 짓은 아니지 않나.
그러나 선전포고가 있기 전에 반드시 해치워야 할 일이 있다. 김윤옥-청와대 대포폰 게이트이다. 이것부터 깔끔하게 처치하고 나야 전쟁을 치더라도 승산이 있다.
자, 일단 김윤옥-대포폰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서 확실히 까 보자. 국방은 가스통 부대가 알아서 잘 하리라 본다.
(cL) 워낭소리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21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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