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국자 휘두르기 ( 국립한식당 in New Yor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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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 얼마나 세계화가 되었느냐 하면, 뉴욕 소호는 요리사들이 전부 외국인인 한식당도 있다. 한식 주재료를 사용하여 외국인 요리사들이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음식을 만들어 깐깐한 뉴욕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식은 세계적인 퓨전요리와 어울리는 세계화 요리가 된지 이미 오래다. 국민들은 날치기도 날치기지만 예산이 배정된 항목에 더 분통이 터진다. 불과 몇 주 전, 1억 원을 들여 G20 퍼스트레이디들에게 한식요리책을 선물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영부인의 한식세계화에 242억 5천만 원을 배당했다. 국민을 감쪽같이 속인 것이다. 그 돈은 아이들 배 채울 돈, 영유아 예방접종비, 장애가족지원금에 쓰일 예산이었다. 뉴욕에 국립식당을 만들어 한식을 세계화시키겠다니 참 '윤옥스런' 발상이다. 이탈리아, 일본의 수상 부인이 나랏돈으로 뉴욕에 식당을 열어서 피자와 스시를 세계적인 음식으로 만들었나? 자국음식 세계화시키기 위해 외국에 국립식당을 만든 나라는 공산국가 외엔 들어 본 바가 없다. 음식은 문화다. 문화는 민간의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전해지는 것이지 정치마인드로 세계화되지 않는다. 한식문화는 드라마 대장금, 전 세계의 한식당, 또 다양한 민간교류를 통해 이미 직, 간접적으로 세계화되어 가고 있다. 좀 더 체계적으로 구체화 시키고 싶다면 세금낭비 없이 대한민국 공관이나 문화원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몇 주 전, 한 페스티벌에 갔더니 각국에서 자국의 음식을 문화와 함께 소개하고 있었다. 한국 주부들도 비빔밥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줄이 제일 길었던 것 같았다. 음식문화는 민간교류를 통해 생활 속에서 세계화되는 것이지 영부인이 국자 휘두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위장전입, 발가락다이아 밀수하는 방법을 세계화시킨다면 여사님을 믿고 맡길 수 있지만, 한식세계화를 꼭 해야 한다면 영부인은 적임자가 될 수 없다. 한 나라의 퍼스트레이디가 아이들 먹일 돈, 예방접종비를 날치기해서 식당을 짓는다면 뉴욕커는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이 식당 문에 침을 뱉을 것이다. 뉴욕에 '10 밀리언 럭셔리' 한식당이 들어서면 소식당을 경영하는 한인들은 살길이 막막해진다. 한식은 손맛이라 요리하는 사람마다 맛이 다 다르다. 4대강 표준화처럼 한식도 표준화시키겠다니…. 여사님의 표준화된 김치 맛, 된장 맛, 그 맛이 사기스러울 것 같다. 맨해튼에서 '국립식당 설립반대' 집회가 열릴 것이고 전 세계 매스컴에 영부인과 한식이 구설수에 오르게 될텐데, 그러면 세계화는 고사하고 대한민국이 조소거리가 된다. 국내에서는 대통령이, 국외에서는 영부인이 어찌 국격을 이토록 떨어뜨릴 수 있는지 엽기부부가 따로 없다.
여사님, 지금 제정신입니까? 누구 말마따나 '국모'면 국모 격에 맞는 일을 해야지 어찌 아이들, 장애인을 희생시키면서 쓸데없는 일에 예산을 쓰려 하는지요. 새끼들 배 굶긴 돈으로 비싼 레스토랑에 앉아 수다 떨면서 식사하는 계모, 여사님이 딱 그 모습 입니다. 한식세계화 하고 싶다면 퇴임 후 하세요. 사재를 털어 한식세계화를 위해 뉴욕에 레스토랑을 연다면 상 받을 일이지요. 100억짜리 아방궁 부엌에 대사부인들 불러놓고 강의해도 한식세계화 됩니다. 남편은 멀쩡히 살아있는 강 살린다고 난리고, 아내는 이미 세계화된 한식 세계화시킨다고 난리고…. 그 일이 대통령인 남편을 돕는 내조라고 하셨지요. 진정한 내조란… 여사님 남편이 왜 국민들로부터 쥐○○, 사기꾼 대통령이라는 소리를 듣는지 그것부터 챙기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사님 남편 내조하라고 국민이 세금 낸 적 없습니다.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입니다. 여사님이 처신을 잘못하면 쥐○○, 사기꾼 대통령 앞에 ‘왕’ 자만 하나 더 붙이는 꼴이 된다는 것 왜 모르십니까. 한식세계화는 민간에 맡기고 국자 휘두르고 싶으면 ‘밥퍼’에 가세요. 따뜻한 국 한 그릇 소외된 국민에게 떠 드리는 것이 진정한 내조입니다. 당장 취소하고 국민 세금 돌려 주세욧!
변호사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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